서동주 인스타그램
서동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서동주가 할머니와의 애틋했던 추억과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는 2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갓 태어난 나를 돌봐준 것은 할머니라고 했다. 뼈만 남은 엄마가 혼자 키우기엔 유독 예민한 나였다"라며 "내 기억 속 할머니는 나나 동생보다는 사촌 동생들을 더 많이 챙기는 사람이었다. 우리 엄마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미국에 있는 친척들과 사촌 동생들에게 갖다 주는 그런 사람이었다"라며 기억이 남아 있는 할머니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 엄마가 큰 일을 겪는 바람에 할머니가 엄마와 아예 같이 살면서 챙겨주게 되었을 무렵 나, 엄마, 그리고 할머니에게는 동지애 같은 것이 자라났다"라고 할머니를 다르게 생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할머니와 저녁을 먹게 되었다... 갑자기 왠 봉투 하나를 내민다. 어리둥절하며 받아드는데 용돈이란다. 할머니는 말했다. 늘 용돈을 주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고민하다가 지난 1년간 전단지 알바를 해서 내 용돈을 모았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는 "울컥했다. 내가 서른아홉 살이나 먹은 어른이든 직업이 있든 돈이 있든 말든 할머니에겐 아직도 갓난아이인가 보다. 그래서 아직 용돈도 주고 싶고 배가 터질 때까지 밥도 먹이고 싶고 아껴두던 초콜릿도 꺼내주고 싶고 그런가 보다"라며 "서른 아홉살에 받은 할머니로부터의 용돈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라고 할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러한 서동주의 글에 엄마 서정희는 "눈물나네 할머니 손녀사랑. 동주는 받을자격이 있어! 훌륭한 딸이고 손녀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서동주는 "ㅠㅜ 아직도 눈물나네", "엄마도 좋은 엄마입니다"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서로 응원을 주고 받았다.

한편 서동주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NQQ '지구에 무슨 129?'에 출연 중이다. 서정희의 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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