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들과 손을 잡고 새 회사 ‘제이디브로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2월 초 코코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 이후 연기자들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라며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소식 이후 저희 40여 명의 연기자들이 다같이 모여 개그맨 김대희를 주축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이 새 회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개그맨 김대희는 “힘든 시기에 불평 없이 기다려준 후배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김)준호의 자리는 항상 비워져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마무리 돼 우리와 함께하길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밝혔다. 김대희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부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도 자비로 해결하기로 했다.
제이디브로스의 설립을 두고 코코엔터테인먼트 측 투자 주주가 대립각을 세우며 즉각 반발했다. “저희는 오늘 보도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합의 발표를 포함한 공식 입장이 담긴 기사들은 모두 허위임을 밝힌다. 저희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창업에 참여했고 누구보다 성공을 기원했던 주주로서 다른 주주들과 함께 회생을 위해 추가 투자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김준호가 사건 초기에 아주 잠시 회생을 고려하는 듯 했으나 이후 일관되게 파산을 요청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한 김우종 씨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개인의 회사가 아니라 여러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법인 회사이다. 따라서 주주들과 회사의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생의 가능성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투자 주주 측은 “김준호가 짜여진 각본대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파산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끝까지 파산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김준호가 발표한 폐업 합의는 실질적 내용과 다르다. 우리는 회생을 위한 아주 작은 불씨라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자와 코코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희가 설립하는 회사 제이디브로스에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가 모이는 것으로 안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 행위”라고 꼬집었다. 김은주 기자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