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새 시즌의 서막을 올렸다.

지난 1일(화) 밤 10시 40분 방송된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이번 시즌 첫 방송에서는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깊이 있는 강의와 풍부한 스토리가 지적 만족감을 선사하며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비행기에 탑승해 마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며 '언택트 세계사 스터디'의 시작을 알렸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4.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6%, 최고 3.4%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김헌 교수의 강의를 통해 만나보게 된 네로 황제는 먼저 반전 면모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기억되고 있는 네로 황제의 이면을 벌거벗겨 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 네로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네로를 이끌어줬던 스승 세네카, 예술가적인 면모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로마의 예술과 문학, 문화를 발전시킨 측면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예술을 평민에게 개방하고 소외된 평민과 노예를 위한 정책을 실행한 측면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반면 폭군으로 변하게 된 계기와 어머니 아그리피나와의 충돌, 결혼하기 위해 저지른 잔혹한 친족 살해, 모두가 그에게 등 돌리게 된 사건이라고 전해지는 로마 대화재사건까지 다뤄졌다. 단면만 보고는 결코 판단할 수 없는 인간의 복잡함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MC를 맡은 은지원, 규현, 이혜성의 활약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에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역사 마니아' 세 사람은 두 달 만에 돌아온 세계사 수업에 100%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 중간 진행되는 퀴즈에서 김헌 교수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정확한 답변을 하는가 하면, 공감 가는 질문과 솔직한 리액션, 재치 있는 질문과 대답으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알베르토와 그리스에서 온 안드레아스는 로마와 관계가 있는 게스트인 만큼 남다른 통찰력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주 방송되는 2회에서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강의가 진행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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