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사진제공=SBS
제시/사진제공=SBS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제시가 '쇼!터뷰' 1주년이 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날 제시는 "1년이나 된 줄 몰랐다. 이렇게 많이 찍었고 시간도 빨리 갔다"라며 "되게 재밌어요. 재밌게 찍었어요."라고 강조했다.

'제시의 쇼!터뷰'는 현재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를 낳는 콘텐츠가 되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섭외도 어려웠다고. 제시는 "(제작진이) 어떻게 만들까 되게 많이 고민을 하셨을 거다"라면서 제작진 쪽을 바라봤다. 그리고 최근에는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제시는 해당 경험에 관해 "화상으로 인터뷰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떨렸다. '못생긴 표정 나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되게 많이 성장했고 한국의 톱스타부터 마지막 1주년 때 엠마 스톤까지 하니까 되게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시는 처음 해당 프로에 대해 "내 스타일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그림이 좋지 않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첫 회 출연한 조정식 아나운서를 보고 "그러다 오빠가 나왔는데 더 별로였던 거예요. 아나운서 느낌으로 가나 싶었다. 그런데 막상 조정식 아나운서를 만나고 나서 호흡이 좋다는 걸 느꼈다"라고 조정식에게 고마워했다. 제시는 조정식 아나운서에게 "어려운 면들도 있잖아요. 아이돌이나 연기자 많이 나오면 한국말 부족한 걸 채워주니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1년은 더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실은 가끔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 사실 이거 하고 음악도 해야 하고 이것도 찍어야 하고 그러니까 사람이다 보니"라고 솔직하게 생각을 언급했다. 하지만 "'쇼!터뷰'가 없으면 팬들이 뭘 볼까. 이런 재미를"이라고 생각을 바로잡게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1년 더 가보자. 6개월이나 1년은 가보자. 이제 막 시작을 했는데 여기서 멈추면 바보예요. 더 좋은 콘텐츠로 새로운 모습, 철든 제시를 보여주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제시는 김영철을 꼽았다. 제시는 김영철은 오빠라고 호칭하며 "첫 출연자였다. 그 오빠 때문에 패스트푸드 광고도 들어오고"라고 그를 떠올렸다.

또한, 다음 게스트로 제시는 BTS, 블랙핑크를 만나보고 싶다면서 더해 유재석도 한번 더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제시는 유재석이 나왔을 당시 "되게 아쉬웠다"며 다시 한번 만나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에 더해 에이티즈, 환불원정대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환불원정대에 관해 "엄정화 언니는 무조건 되는데 화사 씨가 마마무를 하고 효리 언니가 제주도에 있으니까"라고 섭외하기 힘든 이유를 밝히며 "제주도를 갈까?"라고 급 제안을 하기도.

제시는 해당 프로그램 1주년이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제시는 "'이 길을 어떻게 찾지? 어떻게 만들지?' 하다가 그냥 저를 스태프분들이 놔둔 거예요"라면서 "사실 길어도 3~4개월 갈 줄 알았다 시작할 당시의 생각을 전했다. "뭔가 기분이 좋다 이렇게까지 못할 줄 알았는데 점점 발전되니까 뭔가 더 욕심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생긴다"라고 성숙해진 태도를 보였다.

'문명특급'과 함께 SBS 웹 예능의 대표 격으로 떠올랐는데 이렇게 될 수 있던 이유로 제시는 "저는 그냥 저답게 하는 게 매력" 같다고 답했다.

김한진 PD 역시 "(프로그램의 매력은) 제시 그 자체고 기획안에 '제시' 두 글자만 썼다. 자유로우면서 솔직 담백하고 이런 제시가 MC가 되어서 인터뷰를 한다? 역설적이면서 재밌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정통 인터뷰쇼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제시라는 사람의 매력에 주안점을 둔 변종 인터뷰다. 제시가 시청자의 관점에서 이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녹아들어 있는 면에서 소통이 더 잘 되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덧붙였다.

김PD는 MC로서 제시의 매력으로 "다음 말이 궁금한 사람. 이 사람은 대본을 이렇게 줘도 이렇게 안 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항상 기대된다. 그래서 일부러 대본을 짧게 써 간다"고 말했다.

제시는 어려웠던 시절 본인을 지탱해준 힘으로 "'센 언니'라는 별명이 있는데 맞다. 마인드가 세다. 많이 무너지고 짜증 많이 내고 저 자신을 안 믿을 때가 있는데 주위의 사람들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중요하다. 힘들 땐 힘을 빼면 된다"라고 본인이 경험한 바에서 얻은 교훈을 전했다.

고민에 관해서는 "남자친구 생겨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연애관에 관해 밝히기도 했다.

제시는 1년 전보다 배려심이 많아졌다면서 "제가 고집이 세다. 고집은 계속해서 있을 거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1년 동안 배려나 성질 죽이는 거 이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1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다. 결혼 생각에 관해 제시는 "모든 남자친구와 다 결혼을 하고 싶었다. 오래 만나서"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진정한 후 그는 "내가 많이 철든 거 같고 배려가 많이 생긴 거 같다. 그리고 결혼 생각도 엄청 커졌다"라고 답을 더했다.

제시는 '쇼!터뷰'를 사랑해줘서 고맙다면서 전 세계에서 섭외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며 뿌듯해했고 더 많은 연락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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