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홍석이 '대박부동산'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9일 KBS2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연출 박진석)이 종영한다. 평균 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대박부동산'의 비결은 오컬트 속 우리네 이야기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겪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들을 귀신, 퇴마 소재로 풀어낸 '대박부동산'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강홍석 역시 허 실장 역으로 '대박부동산'의 재미를 더하는데 한 몫했다.
8일 오후 강홍석은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평소 귀신, 퇴마에 대해 믿진 않지만, 비현실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편이다. 귀신 내용을 좋아해서 '호텔 델루나' 등 관련 소재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다. 이번에도 귀신 소재라 무조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대본을 소위 말해 순삭해서 읽었다.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야기이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 많은 분께 사랑을 받아 기분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박부동산'의 매력 포인트로 "인간사에 귀신, 퇴마 소재가 가미돼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사회 이슈에 비현실적인 귀신, 퇴마 이야기가 들어가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강홍석은 귀신, 퇴마 소재 외에도 좋은 사람들이 함께했기에 더 좋았다고 했다.
강홍석은 "어렸을 때 장나라의 드라마를 정말 많이 본 팬이다. 예전에 본 장나라와 지금의 장나라는 차이가 없었다. 나이도 저보다 많은데, 어려보이는 이유가 궁금하다. 성실한 배우라고 생각이 든 게, 현장에 가장 먼저 나와서 대본을 숙지한다.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현장이 힘들었을텐데도 날카롭거나 대사 실수를 하지 않는다. 정용화 역시 10년 된 친구 같았다. 평생 갈 친구를 만났달까. 저는 제작발표회에서 말한 대로 제가 씨엔블루가 된 줄 알았다. 정용화와는 리허설 때 하고 싶은 걸 모두 해보면서 즐거움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귀신은 달걀귀란다. "오랜 분장이 걸린 귀신이다. 대단하면서도 안타까운 게, 눈만 살짝 뚫고 6시간 동안 촬영을 했다. 제가 만약 귀신이 된다면 한이 많은 거친 귀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 외모가 주는 이미지 때문이다. 한이 많은 건 아니다. 하하."
지난 2008년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 어느덧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원래 출연하기로 한 기존 배우가 다치셔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 오디션을 보는데, 저 말고도 다 건달 같아서 전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했다. 그때가 기억에 남는 터닝 포인트다. 두 번째 터닝 포인트는 '킹키부츠', 세 번째 터닝 포인트는 많은 사랑을 받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 때다."
이어 "연기는 제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싶다. 연기를 꾸준하게 하려면 작품이 빛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품이 잘 되길 바란다. 때에 따라 다른데, 작품을 보고 선택한다. 허 실장 역시 눈에 띄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작품만 보고 결정했다. 작품과 캐릭터 중 꼭 한 가지만 고르라고 해도 저는 작품을 고르지 않을까"라고 했다.
남편 강홍석, 아빠 강홍석은 어떤 사람일까. "육아를 많이 하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기가 많다 보니까 아기와 있는 시간이 길어 좋다. 딸이 28개월 정도 됐는데, 거의 수준이 비슷하다. 딸과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끝으로 강홍석은 결말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강홍석은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실 결말이다. 저도 대본을 보면서 결말이 좋았다. 마지막 회 대본을 보고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일주일간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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