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30년 전 실종된 딸을 찾는 의뢰인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7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실종된 딸을 찾는 의뢰인의 등장이 그려졌다.

25년 전 산 옷을 입는 짠순이 엄마가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엄마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후기를 계속 보고 별 3개 한 개라도 뜨면 안 산다"며 "옷도 잘 안 버리고 화장품도 샘플만 쓴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1년에 본인에게 얼마나 사용하냐고 물었고 엄마는 1년에 10만 원 이상 써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엄마는 "나한테 돈 쓴다고 생각하면 어딘가 턱턱 막힌다"며 "왜 나한테 그러나 싶긴 하는데 딸 입장에서 그게 답답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릴 때 어떻게 자랐냐고 물었고 엄마는 자신의 어머니가 절약해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변기 물도 세 번에 모아서 내릴 정도로 절약했다"며 "그래서 엄마처럼 살기 싫은데 이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릴 때 자란 환경이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한다"며 "검소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니 검소함이 몸에 베었고 딸도 100% 엄마처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딸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돈 좀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텐데 엄마 입장에서는 내가 돈 쓰느니 딸에게 쓰는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본인을 위해 건강과 여가에는 돈을 써야 한다"며 "나중에 허무함이 어마어마하게 몰아칠 수 있다"며 조언했다. 또한 추억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며 여행도 적극적으로 가라고 추천했다.

이어 30년 째 실종된 딸을 찾는 부모님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 부부는 "1991년 첫째 딸이 실종됐다"며 "1989년 안산으로 올라왔는데 2년 만에 그런 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의뢰인 부부는 "아직까지 딸을 찾고 있다"며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건 전단지를 나눠 주는 일 뿐이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전단지 돌릴 때 아침 9시에 나가는데 아무것도 안먹고 그런다"며 "집에 오면 오후 4~5시인데 밥도 안 먹고 술로 하루를 때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장훈은 “아버지가 건강하셔야 딸과 건강히 만날 수 있다”며 "언젠가 딸이 돌아올텐데 딸을 못알아 보고 그럴거냐"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건강을 위해 전단지는 좀 쉬시고 방송의 힘을 빌려보자"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