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멸망' 캡처
tvN '멸망' 캡처

[헤럴드POP=임의정 기자]서인국이 박보영에게 조건을 걸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이 탁동경(박보영 분)에게 조건을 제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멸망은 아파트에 불을 지르려던 남자에게 기름을 들이부으며 "담뱃불 붙여줘?"라고 물었다. 이에 방화범은 "너 누구냐"고 되물었고 멸망은 "너에게 권리 침해당한 피해자"라며 길고양이들을 싫어하는 방화범의 입에 고양이 사료를 털어놓으며 생명에 위협을 가했다.

탁동경은 멸망에게 커피를 건넸지만 멸망은 "난 이런거 안마셔"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이에 탁동경은 "자판기 커피라서 못드시나. 입이 되게 고급이시네"라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탁동경은 "병원에서 부딪혔을 때 기억난다"며 "잊기 쉬운 얼굴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탁동경은 '내가 갑자기 왜 귀신을 보게 된 거지? 뇌종양 증상 중에 환각 증상도 있나'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자 멸망은 "환각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해 탁동경을 놀라게 했다. 탁동경은 "제 마음을 읽으신 거냐"고 물었고 멸망은 "듣는 쪽이 가깝다"고 답했다.

탁동경은 "도대체 왜 보는 걸까"라며 "저한테 무슨 용건이 있나. 한을 풀어드려야 하나"라며 동정했고 멸망은 "누가 누굴 동정해. 같은 처지 될 거 같은데. 너 곧 죽을 거잖아. 너 죽어. 네가 무슨 수를 써도 죽는 운명이야"라고 차갑게 말해 탁동경을 놀라게 했다.

이에 탁동경은 "저 죽는 거냐"고 되물었고 멸망은 "어. 나에 대해 얘기해봤자 사람들은 아파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니까 입 다물어"라며 자리를 떴다. 탁동경은 "뭐 저런 재수 없는 놈이 다 있지? 아니 왜 반말이지?"라며 분노했다.

한편 차주익(이수혁 분)은 나지나(신도현 분)의 소설이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채고 "연재 막혔냐"고 물었다. 나지나는 "무슨 상관이냐. 일 때문에 마주칠 일도 없을 거라며. 본인 입으로 말한 건데"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했고 차주익은 "자꾸 내 말을 내가 어기게 되네. 그러니까 왜 신경 쓰이게 하냐"고 반문했다.

나지나는 "지금 내 탓하는 거냐"며 발끈했고 차주익은 "아니. 책임감은 내가 느껴서. 나 때문에 연재 막힌 거 같으니까. 그 주인공 나잖아. 내가 볼 것도 알았잖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차주익은 나지나의 집을 찾아가 "나 좋아해? 분명하게 대답해 줬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가 분명하게 처신할 수 있으니까. 뺏을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지나는 "잊을지?"라며 툴툴거렸고 차주익은 "아니 혼자 사랑할지"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나지나는 "잊을지?"라며 쏘아붙였고 차주익은 "아니 혼자 사랑할지"라며 고백했다. 차주익은 "생각할 시간 필요하겠죠. 다음 편에는 그 남자랑 그렇게 헤어지고 9년 만에 다시 만난 거 써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병원에서 멸망을 다시 마주친 탁동경은 이름을 듣고 "세상 다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멸망은 "다시 보니까 너 마음에 든다"고 다가왔고 탁동경은 "무섭게 왜 이러시나"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멸망은 "내가 널 좀 도와줄까 하는데. 죽을 때까지 아프지 않게 해줄게. 대가는 계약. 죽기 전에 나한테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고 하는 거야"라고 조건을 제시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