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개그맨 이용식 딸 이수민이 부친의 건강을 우려하며 함께 관리에 돌입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뽀뽀뽀' 뽀병이-뽀식이 콤비 개그맨 김병조와 이용식이 3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조와 마주한 이용식은 "우리가 이 정도 세월이 가도 안변했을 줄 알았는데"라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김병조 역시 "가끔 텔레비전 보기는 해도, 보고싶었다. 오랜만에 보니 마음이 찡하다"며 "참 방송국에 감사드려야겠다. 눈물나게 만드시는지 모르겠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용식은 두 사람 사이 끈끈한 인연에 새삼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병조를 향해 "딸 수민이 결혼식 때 주례 부탁할지도 몰라"라고 말했고, 김병조 역시 "수민이 결혼식 때 주례를 내가 안하면 서운하지"라면서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용식과 딸 이수민은 패션쇼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수민은 "아빠 건강을 위해 패션쇼를 핑계댔다. 나이가 70이 다 돼 가시니 건강관리를 안할 수가 없다"며 패션쇼를 가장한 관리가 목적임을 밝혔고, 이어 아빠 이용식 마사지을 직접 마사지해줬다.
이수민이 아빠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는 이유는 그가 일곱, 여덟 살 즈음 이용식에게 심근경색이 왔던 영향을 받았다고. 당시 고사리 손으로 아빠의 곁을 지켰다는 이수민은 "아빠랑 오래 살고 싶은데 외동으로서 불안감 때문에 꾸준히 아빠를 운동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용식 역시 딸을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딸 때문에 사는 거야. 존재 이유가 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딸 이야기만 나오면 내가 가슴이 저며온다"면서 "아팠을 때도 딸의 기도로 살았고 지금도 끊임없이 딸의 잔소리가 보약으로, 비타민으로 들려온다"고 전했다.
또 이용식은 "딸 시집 보내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것도 걱정이다. 살고 있는 집 주위를 저녁마다 돌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혼) 8년 반 만에 태어났다. 늦게 태어나서가 아니라 걔가 나한테 쓰는 마음이 (그렇다.) 아빠가 잘 주무시고 계신지, 그걸 확인했다"며 "이 세상 아빠들이 그걸 느끼게 되면 혼자 이불 덮고 운다"고 애틋하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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