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서경덕부터 명승권, 배상훈, 김리을이 K전문가들답게 알찬 시간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MBC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서경덕 교수, 명승권 의사, 배상훈 프로파일러, 김리을 디자이너가 출연했다.

명승권은 "어렸을 때부터 저를 보면 개그맨 같다고 3회 대학개그제 본선진출했다. 유재석 씨가 제 선배가 될 뻔했다"며 "커서 개그맨이 되어야겠다 했었다. SBS에서도 개그맨으로 지원하려 했는데 나이 때문에 지원을 못했다. 구성작가에 지원해 됐다. 작가 15명에 뽑혀서 5개월 동안 구성작가가 됐다"고 반전 이력을 공개했다. 의대생인 그를 향한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포기하셨다"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고 했다.

명 교수는 이어 "건강기능식품이 나타난 지 얼마 안 됐다. 의학 상식은 계속 바뀐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건 어떤 걸 근거로 효과 있다고 해야 할까"라며 "건강기능식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는 근거가 부족하다"라고 건강기능식품을 맹신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으려고 애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배상훈은 "마포 연쇄 성범죄 사건 때 범인의 동선을 따라 똑같이 보고 냄새도 맡고 움직였다. 신고를 당했다. 그게 저희들의 숙명이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범죄자의 감각으로 찾아내는 거다"고 했다.

그는 정인이 사건 이야기가 나오자 "조카에게 인형을 사준 적 있냐. 딱 그 심리다. 자기 딸한테 인형을 사준 심리"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조카 물고문 부부에 대해서는 "이 경우는 다르다. 그 사람들은 손이라든가 촉각에서 굉장한 쾌감을 느낀다. 저항을 못하는 존재에 대해 극단의 희열을 느낀다. 그런데 '이 아이가 귀신이 씌었다'고 한다. 그대로 사건이 처리되면 형량이 많이 깎인다. 종교적인 이유라고 하면 형량이 많이 깎이기 때문에 다른 가능성을 찾기 위해 범죄의 재구성을 한다"고 하기도.

배상훈은 스토킹 살인범 김태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상훈은 "스토킹 범죄는 세 가지가 있다. 셀럽이나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 있고 가족, 비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비가족은 자기는 사귀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안 사귄 거다. 그게 위험하다. 김태현도 똑같은 거다. 내 부족한 걸 상대가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 매달린다. 비참한 건 고통받으라고 가족들 보는 앞에서 죽인다"며 "구체성이 없고 자기 얘기만 한다. 피해자는 안중에 없다. 내가 피해준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건 아무한테도 미안하지 않은 거다. 극단적인 자기중심적이다. 실제로 형사들 앞에서 '내가 거기에서는 마스크 안 벗고 카메라 앞에서 벗겠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또한 김태현의 자해 행위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토킹 범죄 노출을 최대한 막기 위해 SNS 업로드를 주의하고 제복 입은 사람을 중재자로 세워 장벽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서경덕은 송혜교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만났는데 한국 홍보 활동을 아시더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 유치해서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그걸 기억하시더라"며 "'저도 불편했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해 "지금 당장 같이 하자"고 해 뉴욕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 씨 뿐만 아니라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에 김숙 씨가 함께 해왔다. 독도 알리기를 했는데 SNS를 통해 카드뉴스를 만들었는데 늘 함께 올려주셨다. 독도의 날을 모르는 분들도 있는데 '교수님 언제든지 제 SNS를 활용해달라'고 하셨다"며 김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4MC 모두 동참하기로 약속해 의미를 더했다.

서경덕은 또한 "중국의 신동북공정에 많은 누리꾼들이 의견을 주셨다. 그래서 만들어낸 아이디어가 중국에서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더라. '한국 가정집엔 김치냉장고가 있다.' 너무 당연한데 그걸 생각 못했었다. 지금 김치의 역사, 문화, 글로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셀럽 분이 참여해주셔서 다국어로 영상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산다라박에게도 부탁했고 산다라박도 흔쾌하게 응했다.

그는 중국이 김치를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는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가 각광 받으니까 아시아 문화 주도권을 빼앗긴다고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 또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면역력 강화에 신경쓸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각국 언론에서 김치가 좋다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럴 때 중국산 김치를 수출해 경제적인 이익을 보려는 꼼수가 있지 않나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리을은 "BTS에 연락이 왔다. '트로트의 민족'을 하는데 한복 정장 100벌을 제가 만들었었다. 그걸 하는 도중에 빅히트 쪽에서 연락이 와서 'BTS 옷을 해줄 수 있겠냐' 하셨다.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옷을 보여드렸고 그 옷 중에서 콘셉트를 추가해 스타일링을 하게 됐다"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의상을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복 원단으로 정장 만들게 된 게 한옥 마을과 한복 대여 시장이 생긴 지 얼만 안 됐다. 외국인한테 한복 대여 왜 하냐고 물어보니까 원단이 너무 좋다더라. 19세기 옷을 21세기 사람들한테 입히는 건 불편하니까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만들어 대여하면 돈을 많이 벌겠다고 시작했다. 그런데 SNS에서 일주일 만에 좋아요가 많이 눌렸다. 돈을 버는 게 아니라 한복과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광고로 돈을 벌어 연예인들을 사비로 해주게 됐고 그러다보니 BTS도 하게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또한 한복에 대해 망언과 한복이 자기 것이라고 억지주장을 펼치는 중국을 언급하며 "한푸라는 게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아나 지금 시대상황과 고려시대가 비슷하다. 그때 원나라에서 유행하던 고려 풍습이 고려양이었다. 그래서 명나라에서 한복을 따라해 입기 시작한 게 한푸다. 한푸가 중국 거라고 하면 공부 더 해보라고 말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명승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가 7번째 종류다. 1960년대 이후부터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었다. 세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였다. 치명률이 10%였다. 다섯 번째가 메르스였고 치명률이 35%였다. 코로나는 독감보다는 치명률이 놓지만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현저히 낮다. 또 치명률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 높은 거지 젊은 사람에게는 낮다"며 코로나19 치명률에 대해 너무 위험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음을 알렸다. 또한 후유증에 대해 침소봉대할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진단, 추적, 치료를 비롯해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 노력 덕분에 K-방역이 각광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경덕은 김치, 삼계탕의 동북공정에 대해 언급하는가 하면 "시인 윤동주까지 조선족으로 표기돼있다"며 "독립운동가 50인 전수조사했더니 윤봉길 의사와 이봉창 의사도 조선족으로 나와있다"고 해 분통을 터트리게 했다. 심지어 태극기를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그는 "우리 문화와 역사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잘 알아야 잘못된 걸 지적해 고치지 않겠나"고 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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