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배우 나나가 드라마 ‘오! 주인님’에서 로코퀸 다운 풍부한 감정선으로 사랑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 최종회에서 나나는 다가오는 이별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오주인으로 분해 한비수(이민기 분)와의 남은 시간을 행복으로 채우며 시리도록 아름다운 로맨스를 완성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극 중 드라마 ‘여자킬러 통키타’를 촬영하던 오주인은 박력 넘치는 완벽한 총격 액션을 펼치는가 하면 상대 배우의 죽음에 오열하다 한비수의 상황에 이입해 울음을 멈추지 못하며 극에 달한 감정을 보여줘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이후 오주인은 한비수가 주는 사랑을 오롯이 느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고 마지막 날에는 장난기 가득한 노인 분장으로 웃음 짓기도 하는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한비수를 사랑하는 현재의 감정에 충실한 행복 가득한 나날들을 보냈다.
그날 밤 오주인은 한비수를 촉감으로도 기억하기 위해 얼굴 곳곳을 손으로 쓰다듬었고 끝내 사라져버린 한비수에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를 찾다 눈물을 쏟아내 슬픔을 극대화했다. 시간이 흘러 한비수가 1년 전에 보낸 편지를 받은 오주인은 “나 역시 당신이 준 그 사랑 덕분에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었어요. 사랑해요”라며 그리움을 담은 속마음을 담담하고 부드러운 내레이션으로 전해 아련한 엔딩을 장식했다.
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이뤄온 나나는 이번 ‘오! 주인님’을 통해서도 ‘성숙 로코’라는 자신만의 색을 입힌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극 초반 활기를 더한 티키타카와 절절한 사랑을 전한 마음 앓이 등 섬세한 표현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선사한 것. 이를 통해 나나는 자타공인 최고의 로코퀸이라는 오주인의 특성을 단순한 극 설정에만 그치지 않게 해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나나는 상대의 사랑을 받을 때는 활짝 핀 웃음과 밝은 대사톤을 유지하다가도 자신을 밀어내는 한비수를 붙잡으며 흘린 눈물에 담긴 애절함, 한비수가 떠난 뒤에는 차분하고 잔잔한 웃음으로 일상을 이어가 함께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이어진 진정한 의미의 사랑으로 극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오주인이 느낀 감정의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나나는 ‘오! 주인님’의 큰 줄기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결이 다른 짙은 감성으로 소화하는 동시에 극 중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누아르,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하며 배우로서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나나가 앞으로 또 어떤 연기로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길지 많은 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지난 13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사진=MBC ‘오! 주인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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