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성시경이 10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20일 오전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시옷)’의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ㅅ(시옷)’은 성시경이 10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성시경은 "제 앨범 항상 그렇지만 어마무시한 메시지보다 한 곡한 곡 좋은 노래를 담아 꾸민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정의보다도 "들어주시고 판단해주시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시옷)’은 일상 속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 등 ㅅ(시옷)으로 시작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앨범이다.

성시경은 앨범의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들으며 곡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이번 'ㅅ(시옷)'에는 타이틀곡 ‘I Love U (아이 러브 유)’를 비롯해 ‘And we go(앤 위 고)’, ‘방랑자’ ‘우리 한 때 사랑한 건’, ‘너를 사랑했던 시간’, ‘이음새’, ‘마음을 담아’, ‘Mom and dad (맘 앤 대드)’, ‘널 잊는 기적은 없었다’, ‘WHAT A FEELING(왓 어 필링)’, ‘나의 밤 나의 너’, ‘영원히’, ‘자장가’, ‘첫 겨울이니까’까지 총 14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And we go(앤 위 고)'를 들으며 성시경은 "작년 3~4월에 앨범을 낼 예정이어서 재작년 가을부터 준비했었다"라며 "80% 정도 완성이 되어 있었는데 코로나19가 와서 당황했다"고 했다. 그는 "저 같은 가수는 앨범 내고 콘서트 하려고 하는 건데 조금 더 기다려 볼까 하다가 앨범이 늦어지게 됐다"라고 발매가 늦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쁜 노래가 있으니까 한 곡 먼저 발표한 곡"이라고 해당 곡을 설명했다.

타이틀곡 ‘I Love U’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타이틀곡 ‘I Love U’는 지친 일상 속 ‘설렘’에 무뎌진 사람들을 위한 곡으로 수줍은 고백 멘트가 담긴 노랫말과 성시경의 감미로운 음색이 매력인 곡이다.

성시경은 "춤추는 곡으로 만들려고 템포를 빠르게 수정했다"라고 해당 곡에 설명을 덧붙였다. 성시경은 해당 곡으로 춤에 도전했다. 그는 "춤추는 내 모습을 보며 '한계가 있구나' 웃을 수도 있지만 그게 포인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온앤오프'를 촬영하며 보니 다들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더라.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댄서가 될 순 없겠지만 이 나이에도 열심히 뭔가를 했구나라는 반응을 듣고 싶었다"라고 댄스곡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타이틀곡으로 힘을 발휘해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3살의 댄스곡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사진 제공 = 에스케이재원
성시경/사진 제공 = 에스케이재원

성시경은 본인이 직접 출연하는 뮤직비디오에 관해 언급했다. 먼저 '나의 밤 나의 너' 뮤직비디오에 배우 정유미가 노개런티로 출연해준 점에 고마움을 다시 한번 전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저도 제가 출연하고 싶지 않다. 이번 앨범이 잘 되면 다음에는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유명한 배우를 출연시키고 싶다”라며 다음 뮤직비디오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10년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성시경은 "작년 봄에 내려고 한 앨범이라 기운이 한 번 빠졌지만 그만큼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였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았다. 노래도 편곡도 진행도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었단 뜻"이라며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더해 "준비할 때 마음가짐은 똑같다"면서 "1집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 앨범 발매까지 10년이 걸린 이유에 관해 "게을러서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성시경은 "게으르고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외도를 오래한 것 같다. 후회하고 있다"라며 "부담 없이 싱글을 낼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늦어지진 않았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반에서 음원시장으로 변하면서 앨범을 내야겠다,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그래도 옛날 가수라 그런지 한두 곡 싱글 곡으로 내긴 아쉽더라"라고 그동안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성시경입니다. 나왔어요'라고 할 땐 준비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동안 보컬 스타일이 변화하지 않았나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크게는 못 느낀다. 되려 벌스는 훨씬 맛있게 부를 수 있는 거 같다"라며 리스너에게 판단을 넘겼다.

더해 그는 본인의 뒤를 잇는 발라드 가수로 앞서 언급한 바 있기도 한 정승환, 헤이즈 등을 떠올리기도. 그러면서 "최근에 악뮤 수현이에 빠져서. 걔는 미친 거 같아요 목소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예뻐 죽겠어. 솔로도 많이 내면 좋겠어요"라며 애정 가득 담긴 삼촌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별히 이루고픈 목표에 대해 성시경은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모든 게 새롭다. 댄스곡을 하는 것도 신기하고"라면서 "이루고 싶은 건 모르겠고 최대한 할 수 있는 홍보는 다 해보고 싶다"라고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시옷)’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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