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문주란이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문주란이 출연했다. 문주란은 과거 독보적인 저음으로 한국 대표 여가수로 자리했다.
문주란은 유모차를 밀며 등장했다. 문주란은 "우리 아기와 산책 나왔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반려견을 아기로 칭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것이다.
문주란은 전원주택 생활에서 아파트 생활로 바꾼지 2년째다. 문주란은 "전원주택에서 딱 20년 살다가 이사 왔다. 일단 청소하기 간단해서 좋다"라며 "20년 가까이 사니까 많이 건강해져서 나왔다"고 했다.
데뷔 이래 55년간 44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다고. 문주란은 44사이즈 식단으로 쉐이크, 커피, 딸기, 달걀 프라이만 먹었다. 문주란은 "밥은 안 먹는다. 밥은 3일에 한 번 먹는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남자를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그냥 혼자가 좋다. 사랑도 해봤지만 피곤하다. 사람은 운명이라는 게 있다. 저는 결혼해서 남편을 갖고 살아갈 운명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모가 2명이었다는 문주란은 "코로나19 때문에 절에 갈 수도 없어서 집에 법당을 차렸다. 집에서 마음 수양과 기도를 하고 있다. 밤에는 108배를 한다. 부처님 맞은 편에는 부모님 사진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5살 때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성인이 되서 돌아가셨다. 내가 나이가 됐을 때 가시지, 너무 일찍 가셨다. 꿈에라도 나타났으면 하는데 안 나타난다. 아버지가 총 3번 결혼하셔서 계모를 두 번 모셨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노래 속에 한이 뿜어져 나온다"라며 "국민 여동생 같았다. 요즘 말하는 아이유, 김연아 같은 인기였다"라고 회상했다.
문주란은 오랜만에 혜은이와 만났다. 혜은이는 "과거 문주란을 말할 것도 없었다. 야간 업소 무대에서 골든 타임은 다 문주란이었다. 나는 꿈도 꿀 수 없었다. 다들 기대했다"라고 칭찬했다.
문주란은 오랜만에 부산으로 향했다. 문주란은 주지스님을 만나 인연을 공개했다. 문주란은 "항상 된장, 고추장 등 보내주시며 안부를 묻는다"라고 했다. 스님은 "여기가 친정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했고, 문주란은 "진짜다. 스님이 이런 거 보내주시면 전 많이 운다. 엄마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과거를 회상하며 "어머니가 아버지를 때리고 하니까 배 속에서 애가 놀랐다. 애가 거꾸로 해서 숨을 막았다. 그 산부인과로 갔더니 큰 병원으로 모시고 가라고 했다. 돌아가시는 날 밤에 동네 어른들이 와서 북적북적했다. 어리니까 '엄마, 요강'이라고 했는데 옆에서 '너희 엄마 죽겠다'라고 하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엄마, 조금 더 오래 사시지. 딸만 낳는다고 아버지가 엄마를 학대해서 왜 빨리 가게끔 했는지. 왜 그 꽃다운 나이에 가시게 했는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문주란은 전 연예부 기자 출신 이상벽을 만나러 갔다. 문주란은 "내가 당시 하도 솔직하니까 연애를 물으면 '연애했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상벽이 '기자도 사람인데 너무 솔직하면 쓰질 못한다'라며 조언해줬다"고 했다.
음독 사건에 대해 "내가 그때 남자의 '남'도 몰랐을 때다. 그때는 다 싫었던 거다. 사랑 때문이 아니었다. 남진과의 스캔들이 대서특필 됐다. 말도 안되는 얘기들이 나오니까 어린 마음에 자존심이 있어서 음독했다. 그래서 그때 보름만에 눈을 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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