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시인과 촌장의 노래들이 힐링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시인과 촌장 하덕규 편에서 우승한 신승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학기는 “오늘 하덕규 형 편이라 출연을 결심했다. 형 앞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었는데”라고 ‘불후의 명곡’에 감사를 전하며 “우승 생각이 1도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박기영은 “우승 생각이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오늘 어린이 합창단을 대동하셨다”고 말했고 유리상자 이세준 역시 “형이 대기실에서 6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박학기는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미게 돼 후배들을 놀라게 했다. 정세운은 “제가 1번을 하고 싶었다”고 아쉬워했지만 “그럼 바꿀까?”라는 박학기의 말에 “아니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우상 하덕규 앞에서의 무대에 설렘과 떨림을 드러내던 그는 감동의 ‘사랑일기’ 무대를 선사했다. 하덕규 역시 "박학기 씨와 저는 아주 밀접한 관계"라며 후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번째 추첨을 앞두고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은 “극적인 재미를 위해 유리상자가 나와야 한다”며 “시청률이 치솟을 것”이라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들의 말대로 유리상자가 두 번째 주자가 됐고 박승화는 “어쩜 그렇게들 잘 맞히냐”며 언짢아 해 웃음을 줬다. 무대로 향하며 “올킬하자”고 다짐하던 유리상자는 앞에 서있던 박학기를 보며 당황했다. 박학기는 “너흰 앞 주자가 약해서 좋겠다”며 농담으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들이 꾸민 ‘풍경’ 무대는 “무대만 봤는데 피톤치드를 받는 느낌”이라며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대결 결과가 발표되자 유리상자는 박학기에게 축하를 건넸다.
세 번째로 무대를 꾸민 것은 정세운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선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90년생이라 무대를 준비하기 힘들지 않았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정세운은 “지금 제가 부르기에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시대를 타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밌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학기는 정세운에게도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박기영은 명곡 ‘가시나무’를 선보였다. 모두 그의 무대에 푹 빠져 노래가 끝난 후에도 감동이 가시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기영은 박학기의 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승자가 됐다. 신승태가 울부짖듯 부른 ‘한계령’ 역시 큰 울림을 주며 시인과 촌장의 음악들이 가진 치유력을 증명했다. 하덕규는 “아주 다른 노래 같았다”며 “가슴 깊이 진심이 와닿았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카더가든은 ‘고양이’로 앞선 가수들과는 달리 몽환적이고 리듬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최종 결과 신승태가 2연승으로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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