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소현과 나인우가 온전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20일 KBS2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의 마지막 회가 그려졌다. 영왕양(권화운 분)은 신라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승전을 바랐다.
진비(왕빛나 분)는 "애미가 갚아야 할 빚이 많다. 오로지 왕자가 주인이 되는 삶을 꿈꾸며 살아왔다. 언젠가 애미의 꿈이 이뤄지는 날 다시 보게 될 것이다. 강건해야 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온달(나인우 분)은 "고구려의 용사들이여, 진군하자"라고 했고, 평강(김소현 분) 역시 결의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그 시각 해모용(최유화 분)은 다 알게 된 고건(이지훈 분)에게 "장군님이 공주에게 빠질까봐였다. 장군님을 살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온달과 평강은 전령을 받았다. 평강은 "동 틀 때까지 창문을 열어두라고 한다. 저항하면 한 놈도 살려두지 않겠다고 한다"고 했다. 온달은 "고구려인이 고구려 땅을 버릴 수 없다. 최후의 1인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온달은 평강을 두고 가겠다고 했다. 온달은 "네가 할 일은 끝났다. 그걸로 충분하다. 지키는 건 내가 한다"라고 했다. 평강은 "이 상황에서 싸우는 건 무의미하다. 병사들도 많이 안 남았다"고 했다. 온달은 거절하고 "떠나려는 병사가 있다면 보내겠다"라고 단호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평강은 "이대로 갈 수 없다. 온 장군한테 돌아가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해지월(정인겸 역)은 처단됐고, 평강은 진흥왕(김승수 분)의 목을 치기 위해 들어왔다가 고건에게 저지당했다.
평강과 진흥왕은 대면했다. 평강은 "고구려의 처녀들을 빼돌리던 이가 뭐 그리 당당하냐. 오로지 내 뜻으로 왔다. 그대를 처단하면 내 병사들을 살릴 수 있으니. 온 장군과 병사들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싸울 거다"라고 했다.
진흥왕은 평강을 베겠다고 했고, 고건은 베라고 했다. 날이 밝고, 온달은 신라에서 온 서찰을 받고 평강이 포로로 붙잡혔음을 알게 됐다. 진흥왕은 평강을 서라벌로 보내고, 온달이 성문을 열든 투항하든 모조리 처리할 계획이었던 것.
해모용은 고건을 데리러 왔다. 고건은 "부탁이다. 차후에 연락이 닿으면 반드시 찾아가겠다"라며 평강을 구하려고 했다. 해모용은 "내가 거들겠다. 공주에 미친 장군을 가까이 하다가 저까지 실성했나 보다"라며 함께 떠났다.
고건은 평강을 구했고, 세 사람은 신라군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해모용은 상처를 입었다. 온달은 고구려 병사를 데리고 아단성으로 향했다. 진흥왕은 분노하며 "젖 비린내 나는 고구려 왕 따위 얼마든지 대적해주겠다"라며 출전하기로 했다.
평강은 화살을 쏴 온달에게 위치를 알렸고, 해모용은 자신을 두고 가라고 했지만 평강은 "내가 궁에 가 처음 사귄 벗이다"라며 놓지 않았다. 그러나 화살을 보고 온 건 추격병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건은 해모용을 지키려다가 칼에 수차례 맞았다. 그때 온달이 등장해 추격병을 모조리 처리했다. 평강은 "두 사람이 날 구해줬다"라고 고건에게 말했다.
고건은 "빨리 가라. 이 여인들 참으로 말도 안 듣는다"라고 했다. 해모용은 고건에게 "장군님은 단 한번이라도 절 연모하신 적 있냐"라고 물었고, 고건은 "네가 고스란히 나였다. 가지려고 할 수 없는 사람을 가지려고 했고, 갈 수 없는 길을 가려는 나의 거울이었다. 넌 멈추지 말고 살아가라. 내 너를 사랑했었다"라며 죽음을 맞이했다.
고구려군의 승전 나팔이 울렸고, 온달은 평강에게 "네가 해냈다. 네가 신라군을 지체시켰다. 아니었으면 동이 트기 전에 뚫렸을 거다. 태황님이 승전하셨다"라며 온달과 평강은 앞으로 더 행복해지자고 했다.
그때 온달의 몸에 수십 개의 화살이 꽂혔다. 온달은 "나 괜찮아. 근데 안 보여. 네 목소리는 들리는데, 네 얼굴이 안 보여"라고 했다. 평강은 "같이 가기로 했잖아. 우리 이제 시작이야"라며 울었지만, 온달은 "내 사람, 사랑해"라며 눈을 감았다.
영양왕은 "세월이 흐르고 마음을 추스르면 언제든 꼭 돌아와라. 누이를 의심하고 원망해 미안하다"라고 했다. 평강은 "누이는 동생을 믿는다"라며 떠났다.
평강은 떠나는 길에 우연치 않게 해모용과 마주쳤다. 해모용은 "백제 상인에게 집과 밑천을 빌렸다"라고 했다. 평강은 "백제 사람이 되었다고? 삼국통일은 점주가 이뤘다"라며 웃었다.
평강은 온달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평강은 길을 가다가 온달과 똑 닮은 사람을 봤다. 알고 보니 온달은 육신을 잠시 가사 상태로 만드는 법을 배웠다.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순간, 가사 상태에 들어간 것. 그러나 신기한 만큼, 영과 육을 멈추는 거라 내공이 부족하면 탈이 나는 것이었다.
온달은 평강을 알아보지 못했다. 평강은 온달의 손을 잡고 "나 너 알아"라며 추억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온달은 "기억이 뒤죽박죽이라 잘 모르겠다. 이름도 모르겠다"고 했다. 평강은 "차차 생각날 거야. 앞으로 해야할 이야기가 아주 많아"라고 했다.
온달은 "그럼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부터 말해달라"라고 했다. 평강은 온달에게 대답 대신 입을 맞췄고, 온달은 다시 입을 맞추며 모두 기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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