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어머니의 뇌졸중 투병 사실을 전하며 의뢰인을 위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정형돈이 개인사를 고백하며 의뢰인의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셋째 금쪽이가 등장했다. 그러나 셋째 금쪽이에게 가려진 첫째 금쪽이에게도 사연도 있었다. 함께 어울려 노는 둘째, 셋째 금쪽이와는 달리 혼자 시간을 보내던 첫째 금쪽이는 알고보니 과거 지체 장애와 ADHD 판정을 받았다는 것.
의뢰인은 처음엔 첫째 아이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첫째 초등학교 입학 후 학원과 학교로부터 전화를 받기 시작했다는 의뢰인은 "알고는 있는데 검사를 받아버리면 아이가 그렇다는 게 인정이 되어버리니까 그걸 하기 싫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지체장애와 ADHD도 나왔다. (아이가) 자기도 아이들을 따라가는 게 안되니까 수업 시간에 손톱을 다 뜯어 반이 없더라. 스트레스를 받아서"라면서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특수반으로 내려가 부족한 수업을 받고 나머지 수업은 교실에 올라와 받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 것만큼은 여전히 걱정이라고.
이를 듣던 정형돈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형돈은 "저희 어머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지 4년이다. 말씀도 못하고 눈만 꿈뻑이신다"며 "제가 엄마 전화번호를 아직 안끊었다. 그걸 확인하는 순간 인정하게 되면 그게 너무 가슴이 아프잖냐. 그 희망의 끈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의뢰인의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정형돈은 "언젠간 엄마랑 전화 통화할 수 있겠지, 그 마음이다. 당연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그 마음 이해한다"고 위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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