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원진아가 키스신 반응을 모두 챙겨봤다고 밝혔다.
지난 9일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연출 이동윤)이 막을 내렸다. 원진아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이하 '선배, 그 립스틱')에서 윤송아 역으로 분해 강해 보이지만 여린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로운과 연상연하 커플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또 최종회에서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결혼에 골인해 마지막까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보여줬다. 원진아는 색다른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원진아는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작년 한 해, 그리고 올해 2021년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힘든 상황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저희 스타일리스트와 헤어, 메이크업 팀의 노고가 정말 컸다. 저도, 스태프들도 너무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보여주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드라마가 가진 풍부한 톤이나 감독님이 추구하는 연출과도 잘 어우러진 것 같아서 그동안 함께 고생해 주신 스태프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건 제목에 이끌려서라고. "처음 작품의 제목만을 접했을 때는 정말 강렬하고 도발적인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대본을 읽어보니 현실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담고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송아와 현승의 사랑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랑의 형태와 방식에 대해 다루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사랑 이야기로 전하고자 하는 바는 자신에게, 그리고 상대에게 솔직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통한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연인이든, 가족이든. 그리고 그것이 진정으로 건강한 사랑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진아가 생각하는 윤송아의 매력은 무엇일까. "일단 송아처럼 매사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를 해내는 모습은 그 누구라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점 같다. 그리고 재신이나 현승이 역시 그러한 송아의 모습에 처음 반했다면,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도 연인에게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일과 사랑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를 갖췄기에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 원진아였다면, 일과 사랑 중 무엇을 택했을지 궁금해졌다. 원진아는 "저는 사실 일과 사랑,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잘 납득되진 않는다. 일과 사랑의 영역은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극 중 송아 역시도 무엇을 선택하고 포기했는지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가만 보면 송아도 일과 연애를 늘 병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시련도, 상처도 있었지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을 뿐, 송아도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이유는 불필요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로운과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도 화제가 됐다. 원진아는 "저도, 로운 씨도 서로 상대가 무엇을 하든 받아주겠다는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장면이든 일방적인 연기나 감정이 아니라 함께 '맞춰 나간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그 호흡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로운 씨의 그런 유연하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배우의 책임감 또한 느껴져서 저 역시도 편하게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른바 '마요커플'로 사랑받았던 원진아는 매회 키스신도 화제였다. 키스신 모음집은 각종 플랫폼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영상 편집이 정말 '고퀄'이더라. 반응들도 다 챙겨 봤다. 다들 드라마를 여러 방식으로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배우로서 한 장면 한 장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애정 신이 극 후반에 몰아서 나오다 보니 표정이나 포즈, 구도에서 송아와 현승의 점점 깊어지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많이 고민했었다. 같은 스킨십이더라도 관계가 깊어지면서 차이점 또한 두고 싶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