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박경림이 정우성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미지의 초대석'에는 방송인 박경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안영미는 "드디어 진짜 레전드가 등장했다"고 반가워했고 뮤지는 "이전의 DJ를 맡아주셨던 분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뮤지는 "제가 지난 달에 나와 달라고 연락을 드렸더니 바로는 안되고 다음 달에 나가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바로 나간다고 하면 너무 없어보일까 그랬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박경림은 "영화 쪽 행사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고 뮤지는 "영화 쪽에는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고 거들었다.

박경림이 방송으로 첫 고정을 맡은 게 '두 시의 데이트'였다고. 최초의 여성 DJ를 맡기도 했던 박경림은 "97년 11월부터 코너 맡아서 했다. 수능보고 코너를 맡아서 하게 됐다. 매주 목요일 코너를 맡아서 했다. 이문세씨가 진행하시고 10분 동안 초대석에 들어와서 스타에 대한 프로필을 소개해주고 사라지는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와 인연이 높은 박경림은 "K본부 '볼륨을 높여요'의 캠프 버스에서 마이크를 잡다가 진행을 하게 됐다. 저는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정우성과 관련된 일화도 소개됐다. 박경림은 "친구들과 포켓볼을 치자고 하더라. 처음 가봤는데 당구장에서 큐대에 누가 걸리길래 뒤돌았더니 끊임없이 올라가더라. 정우성씨였다. 다리에 걸렸는데 순간적으로 놀라서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23년전이다. 너무 놀라서 제가 '좋아합니다'라고 말해버렸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박경림은 "그런데 정우성씨가 매너좋게 '저도 좋아합니다'라고 하시더라. 제가 간간히 방송 나오고 리포팅할 때였는데 나중에 인터뷰하면서 물어보니까 기억하고 있다고 하시더라"며 놀라워했다.

22살에 역대 최연소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박경림. 안영미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승승장구 할 수 있냐"고 물었고 박경림은 "너무 빨리 그 무게가 뭔지, 의미가 뭔지 몰랐던 의미였다. 후보는 이순재 선생님, 최양락 선배, 이경규 선배, 양동근씨 등이 후보였다. 전혀 예상도 못했다. 다른 상도 받아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호명이 됐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박경림은 "저는 따로 끝인사가 없었다. 지금 잘자라고 하면 안되니 그냥 저 갈게요 안녕"이라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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