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에바, 박영진과 청취자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수요일 코너 '에 대 박'이 진행되었고 러시아인 방송인 에바, 코미디언 박영진이 함께 했다.
이날 에바는 오늘 러시아 외무부 장관님을 오늘(24일) 개최되는 '한러 수교 상호교류의회 개막식'에서 뵙는다며 소식을 전했다. 박명수는 "우리의 큰 힘이 되어달라"라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 전달 부탁드린다며 웃었다. 에바는 "만나고 싶었던 러시아 정치인 중 한 명이어서 떨린다"라고 했고 박명수는 에바를 "민간 외교관"이라고 칭찬했다.
이들은 청취자들을 사연을 듣고 고민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먼저 "부부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데 다퉈서 대화를 안 하는 중이다.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요?"라는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죄송한데 부부가 말을 합니까?"라며 되물었다. 박명수는 "남자가 먼저 웃겨야죠. 부인 앞에서 갑자기 쓰러지면 돼요. 몸개그에 피식 웃으면 싸움 끝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세 사람은 청취자들에게 점심 메뉴를 추천했다. 박명수는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두 가지 메뉴를 대결 메뉴로 가져왔다. 에바는 "최근까지였으면 오므라이스였을 텐데 최근에 치즈 돈가스에 빠졌다"라며 치즈 돈가스를 골랐다.
더해 오므라이스에 관해 박명수는 "계란이 두꺼워야 해."라며 "계란의 부드러운 맛하고 볶음밥하고 소스와 같이 쑥 떴을 때의 느낌"이라며 침을 삼켰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오므라이스가 일본 거냐고 물었다. 그는 "그냥 볶음밥에다가 계란 올린 건데 그게 뭐 원조가 있나? 그냥 우리 거라 해"라며 웃었고 이어 일본에서 유래되었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 "요즘엔 우리나라가 어딜 가도 이탈리아 음식이든 프랑스 음식이든 초밥이든 참 잘한다..
돈가스가 청취자 투표에서 승리하자 박명수는 "오므라이스 협회 분발해야겠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나는 남산 돈가스가 좋아"라며 "피붙이가 아닌데 그렇게 안내를 잘해주는 사람 처음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취자의 고민을 추가로 더 받았다.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인 청취자는 회사에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하나를 더 시켜 먹으라고 책상 위에 하나씩을 더 올려 두는데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지 묻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두 개 먹는 게 부담이 돼서 끊어야 할 거 같습니다"라고 말하면 하나라도 먹으라고 할 거라고 명쾌한 답을 내놨다.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한 청취자는 자녀의 수학 과외를 회사 상사에게 부탁받았는데 어떡하면 좋냐며 묻기도 했다. 박명수는 "수학교육과라고 다 수학 잘하는 게 아니다. 시작했다가 욕 얻어먹을 수도 있어요. 괜히 직장생활도 멀어지니까 사양하는 게 좋다고 봐요."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이들은 과외를 전문적으로 하는 분을 소개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에바는 본인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아는 분 한국어 능력 시험 과외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박명수는 "한국어 과외를 러시아 사람이 가르쳐요?"라며 웃었다. 에바는 해당 시험 경험이 있어 과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단기간에 힘들게 과외를 했었다. 급수를 못 따면 어떡할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따긴 하셨는데 못 땄으면 곤란해지는 거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살려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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