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연우진이 김종관 감독과 '아무도 없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김종관 감독과 배우 연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우진은 김종관 감독의 영화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돌아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다.
김종관 감독은 "연우진을 처음 만났을 때 리딩하는 목소리가 편안하더라. 목소리에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역할이 미팅하면서 정해졌다"라고 했다.
영화에는 김종관 감독도 잠깐 출연한다. 김종관 감독은 "두 사람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노트북으로 뭔가를 잠깐 쓰는 역할로 나온다"라며 웃었다.
김종관 감독과 연우진은 두 번째 만남이다. 연우진은 "'더 테이블' 때 촬영하면서 좋았던 추억이 있다. 영화를 만들어가는 일련의 시간들이 힐링 됐다. 이번 작품도 감독님이 제안해주셔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추억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김종관 감독은 "많은 대화로 이뤄지는 영화다. 한 명의 시선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며 대화를 이어간다. '더 테이블'에서 겪었던 연우진의 연기가 섬세한 것으로 기억한다. 재밌는 반응을 만들어내고 사람 자체도 부드러움이 있어서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배우들과 녹아들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찍으며 다음 작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형식적인 부분에서 무언가 더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할 지 모르겠지만, 대화 형식에 있어서 해보고 싶은 게 있다. '더 테이블'의 수평격인 시나리오도 써놓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영화를 시작한 계기로 "20대 중후반에 다른 일이 잘 안되면서 장사를 했다. 용달차 가지고 장사를 하다가 사는 게 재미가 없더라. 영화를 꿈만 꾸다가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연우진은 학창시절에 대해 "조용히 지냈다. 지극히 평범했다.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을 보면 이 일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한다. 지금은 키가 큰 편인데, 예전엔 키가 정말 작았다. 존재감이 없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연우진은 "31일날 영화로 찾아뵙게 된다.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순간을 돌이켜볼 수 있고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다. 잔잔한 마음의 위로를 드릴테니 극장으로 오시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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