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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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으로 2회 만에 종영 후 줄사과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시작은 지난 22일 첫 방송이었다.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는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기생집에서 접대하는 장면에서 중국식 가옥, 중국 술, 피단, 월병 등이 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태종(감우성 분)이 선량한 백성을 살해하는 폭군으로 등장하는 등 스토리상에서도 역사 왜곡이 있었다. 시청자들은 '조선구마사'를 역사 왜곡 드라마 또는 동북공정 드라마라고 칭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청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시청자들의 민원과 조기종영 요구가 쇄도했다. 이에 제작진 측은 해명을 하며 한 주간 결방하고 수정하겠다고 했다. 또 문제가 된 신을 모두 삭제해 VOD 및 재방송에 방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제작진 측의 해명에도 역사 왜곡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논란을 의식한 제작 지원 및 광고 편성한 기업들은 모든 광고를 중단했으며, 한복 협찬 업체는 물론 지자체까지 손절에 나섰다. 결국 광고, 제작 지원 없는 '조선구마사'는 갈 길을 잃었다.

이에 SBS 및 제작사 측은 방송 폐지 결단을 내렸다. 현재 80% 이상 촬영된 상태로 손실이 있었지만, 여론을 돌릴 순 없었다. 해외판권 계약 등 모두 취소했다.

'조선구마사' 폐지 소식에 가장 먼저 주연 배우 장동윤이 사과문을 올렸다. 장동윤은 "우매하고 안일했다"라고 말하며 역사 왜곡에 무지했던 점을 사과했다.

이어 이유비, 박성훈, 정혜성, 감우성, 김동준 등 다른 배우들도 사과문을 올리며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신경수 PD와 박계옥 작가 역시 사과문을 올렸다.

높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던 '조선구마사'는 방송 2회 만에 조기 종영하는 배드 엔딩을 맞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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