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황혜영이 서태지에게 군통령으로 인정 받았던 기억을 꺼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계인, 김준호, 황혜영, 랄랄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꺼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계인은 “까치가 정말 무서운 동물”이라며 “집 앞에 소나무를 심었는데 까치들이 거기에 집을 지었다”고 또다른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자세히 보니 새끼들은 옆 전깃줄에 분가를 했길래 까치 집을 옆으로 옮겨줬더니 찍찍 소리를 내며 분노했다”며 “술을 한 잔 걸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네 마리가 동시에 날아와서 공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그게 바로 히치콕의 ‘새’”라며 흥분했고 김국진은 “그거 사람들이 믿냐”며 “사실만 얘기해 달라”고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한편 1세대 온라인 쇼핑몰 대표로 활동 중인 황혜영은 투투 시절 인기에 대해 “음반 판매량이 120만 장, 스케줄은 하루 최대 12개였다”고 밝혔다. “물리적으로 그게 가능하냐”는 출연진들에 그는 “서울-대구-부산-대전-서울 이렇게 다녔다”며 “한 스케줄이 잠실에서 끝나면 보트를 타고 여의도에 가기도 했다. 퀵서비스로 이동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유민상은 “맞다. 그래서 나도 퀵서비스를 불렀는데 아저씨가 날 보더니 ‘에이, 안돼’하고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혜영은 “항상 음악 방송 엔딩은 서태지였다”며 “완전 신비주의였기 때문에 대기실에도 없었다”고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다. 엔딩이 서태지와 아이들이었고 저희는 그 전 무대였다”며 “그때 태지 선배님이 저희한테 ‘여기에서는 너희에게 안 된다’고 하셨다”고 말해 그 당시 ‘군통령’으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때 행사비가 대단하지 않았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황혜영은 “저는 그렇게 받지 못했지만 그때 사무실에 가면 신문지에 싸인 현금 뭉치가 잔뜩 있었다”며 “행사 노래 2곡에 2천만 원정도 받았다”고 말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그는 “저희끼리 계산을 해봤다. 하루에 행사 5개를 하면 1억인데 거의 받지 못했다”며 “1억씩 행사비를 받는데 밥 먹을 돈이 없었다. 스케줄이 있으면 밥이 나왔지만 없으면 밥을 못 먹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그런가 하면 BJ 랄랄은 “부모님이 제가 방송하는 줄 모르고 백수인 줄 아셨다”며 인터넷 방송을 하며 일어난 해프닝을 소개했다. 그는 “별풍선을 받으면 리액션을 해야 한다. 109개를 받으면 백구 소리를 내드렸다”며 “부모님이 ‘왜 자꾸 개 짖는 소리가 나냐’고 의아해하셨다”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이어 “결국 엄마가 내가 낸 걸 알게 돼 ‘한 번만 더 새벽에 개 짖는 소리를 내봐’라고 하셨다”며 “그래도 짖을 수 밖에 없지 않냐. 짖었다가 엄마가 방송 중에 방에 찾아오셨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실제로 어머니께 혼이 나는 모습이 그대로 인터넷 방송에 송출된 장면이 나오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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