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연인 김민희와 함께 공식석상에 선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한 보도가 새삼 화제다.

과거 한 매체는 홍 감독를 아는 영화 관계자의 말을 빌어 “홍상수가 김민희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함께 참석한 것을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 (스캔들 전에도 ) 영화 홍보에 적극적인 스타일이 아니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언론을 만나 작품을 소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고민 끝에 주연 배우인 김민희와 참석했는데, 그 이후 사생활에 더 포커스가 맞춰지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더 커져 후회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3월 13일 진행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 역시 "우리 두 사람은 진심을 다해 만나고 있다. 사랑하고 있다"며 "어떤 비난이나 내 앞에 놓인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거들었다.

뿐만 아니라 홍상수 감독은 "어차피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게 아니냐. 각자의 살아온 배경이나 지금의 처지 때문에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내가 동의할 수 없어도 구체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싫더라도 어쩔 수 없다. 나도 남들에게 그런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다"고 당당하게 굴었다.

앞서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을 함께 했다.

더욱이 이들이 협업한 작품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세 번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은 은곰상 각본상을 품에 안았다.

이처럼 쏟아지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반면 계속해서 영화 작업을 같이 하며 각종 해외 영화제에 출품, 수상 낭보를 전하고 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홍상수 감독, 김민희를 두고 지난해 8월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