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은석, 최희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캐스팅 디렉터에게 입은 피해를 폭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수년간 배우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며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 캐스팅 디렉터 조 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석은 "내가 조용히 넘기면 향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공개하며 "'프라이드'라는 연극을 하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걸어와 캐스팅 디렉터라고 소개하며 캐스팅을 제안했다. 대본까지 줬으니 신인배우로서 영화, 방송 하고 싶은 마음에 어떤 신뢰가 생겼다. 공연 보고 싶다고 초대장을 달라고 해서 줬더니 관계자가 아닌 다른 여배우랑 와서 봤더라"라고 털어놨다.
자신이 소속된 회사와 같은 이름의 명함을 건넨 조 씨를 의심하게 된 박은석은 피해를 조심하라는 글을 대학로 배우들에게 공유했다. 이와 관련 박은석은 "작년 봄쯤 전화 와서 기사 내겠다더라. '박배우 이미지 어떻게 되겠나? 댓글들 다 누구 편 들어주겠나? 명예훼손했는데 사과해라'라고 30~40분 동안 소리 질렀다. 협박하고, 고소하겠다고 해서 고소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희는 "난 각오하고 나왔다. 잘못이 없어도 고소하지 않냐. 내가 당해보지 않았냐. 난 잘못한 게 없으니까 또 끝까지 싸울 거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연예인들을 캐스팅해서 연결해주는 에이전시를 한다고 했다"며 "웨딩화보 촬영을 하자고 해서 1차 미팅을 진행 후 업체에 가서 드레스 피팅을 했다. 업체에서는 다른 모델을 선택해 촬영은 없던 일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3개월 뒤 연락이 와 다짜고짜 화를 내더라. 불성실한 사람이고, 인간성이 안 됐다며 '당신 책임 때문에 촬영을 못했고,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다'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며 고소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 구설수에 오르기 두려웠던 최희는 변호사를 동반해 조 씨를 만나러 갔고, 조 씨는 본인이 작성한 합의서를 꺼냈다. 최희는 변호사가 사인을 못하게 만류했고, 조 씨는 변호사 남자친구와 함께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허위제보를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최희는 "남자친구가 절대 아니다. 지인분이 소개해준 변호사였다.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수많은 악플이 달리고, 지탄을 받았다. 제가 맞서기로 했는데도 되게 힘들었다. 반박했지만,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 뒤로도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조 씨는 정체를 숨기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드러냈고, 제작진이 찾아가자 추후 전화로 이야기하자더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후 조 씨는 '예전에도 자료를 드렸어도 그 자료들은 다 빼고 허위사실을 퍼트리셨습니다. 지금은 예전과 다릅니다. 이제는 재판부도 SBS의 의도를 알 권리가 아닌 보복 행위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하니 무의미한 인터뷰는 안 하겠습니다. 더이상의 괴롭힘이나 사생활침해, 업무방해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제 그만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SBS와의 악연을 끊고 싶습니다. 보복행위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피해를 고백한 제보자만 105명이고, 이들은 현재 조 씨에게 고소장을 건넨 상황이다. 제작진은 "수사기관에 취재 사실을 알렸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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