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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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러브씬넘버#'가 전 세대에 공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1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X MBC 드라마 '러브씬넘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보라, 심은우, 류화영, 김영아와 김형민 감독이 참석했다.

'러브씬넘버#'는 2021년 웨이브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23, 29, 35, 42세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인생 터닝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옴니버스형 드라마. 다자간의 연애(폴리아모리), 결혼 전 우울증(메리지블루), 성공에 대한 열망, 배우자의 배신 등 인생의 변곡점 앞 극적인 순간을 맞는 여성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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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형민 감독은 "네 가지 나이대에 따른 각기 다른 옴니버스 에피소드가 사실 장르 자체도 다르다. 로코, 가족극, 치정, 깊은 서정 멜로다.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네 명의 주인공이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지를 봐주시고, 8부작 내내 등장하는 전지성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동시대성을 주고 싶었다. 특히 전지성은 5~6부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결성과 분리성 모두를 관전 포인트로 봐주시면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브씬넘버#'에 붙은 '#'에 대해서는 "원래 대본에는 #이 붙어있다. 씬넘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러브씬넘버#'는 김형민 감독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사실 저희 드라마가 큰 드라마는 아니다. 한정돼 있는 조건들 속에 최대한의 결과치를 뽑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다른 장르인데, 다른 연출 다른 작가가 옴니버스를 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같은 연출과 같은 작가가 하면 어떨까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어떻게 다르게 찍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실제로도 각 에피소드가 굉장히 다르게 나왔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캐릭터는 아니다. 우리 모두가 문제가 많지 않냐. 인물들을 기획하는 데 있어서 그런 문제가 많은 우리라도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연출했고,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같이 고민해주는 걸 중점으로 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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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는 23세 명문대 심리학과 학생 남두아 역을 맡아 '폴리아모리'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항상 작품을 하는 이유는 간단한데 해보지 않은 장르와 역할이기 때문에 하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라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심은우는 결혼을 앞둔 29세 초등교사 이하람으로 분해 급격한 심경 변화로 결혼식 당일 도망치는 '메리지블루'를 그린다. 심은우는 "작년에 이 대본과 역할을 제안받고 실제 29살이었다. 다른 29 친구들과 다르게 특수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냐. 다른 스물아홉 달느 고민을 하고 있는 겪어보지 못한 고민과 겪고 있는 고민과 경험을 두루 경험해보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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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은 한때 주목받았던 영화감독이지만 조용히 잊힌 35세 영화과 시간 강사 윤반야를 연기한다. 그는 "교집합이 된 부분이 있었다. 서른이라는 인생을 대본을 통해 예습해보고 싶었다. '서른이란 이렇구나'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영아는 전편에 출연하는 유일한 인물로,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 전지성을 연기한다. 김영아는 "네 개의 옴니버스 전체에 출연한다는 매력이 있었다. 전지성이 어떤 인물이기에 꼭 이 여자가 있어야 하나' 궁금증이 있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각의 에피소드의 관전포인트를 들어봤다. 김보라는 "세 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는 것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며 "남두아의 변화되는 심리를 봐달라"고 했다.

심은우는 "하람이가 결혼식장을 뛰쳐나가는 어떠한 계기와 사건으로 일탈하는지, 일탈 후에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람과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도망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심은우는 "머릿속으로 예행연습을 많이 해봤다. 제가 도전적인 정신도 있고, 내 삶을 개척해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있어서 부모님한테는 죄송하지만 도망쳤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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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는 "저의 등장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며 "제가 주인공들을 흔들어놓고 간다. 제가 주인공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할까를 봐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면서 "장르별로 내용도 크게 다르다. 전지성을 유지하면서도 네 주인공을 만나 다른 모습을 꺼내야 했기 때문에 어렵긴 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김보라는 "제가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뜻깊고 재밌게 열심히 풀어낸 작품이니까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심은우는 "작년에 하람으로 살면서 모든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있지만 나이가 같아서 그런지 더 열심히 치열하게 촬영에 임했다. 기대되고 긴장도 되고 설렌다.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류화영은 "각 연령층을 속시원하게 풀어낸 드라마"라고 표현했고, 김영아는 "야심차게 만들었다고 해도 봐주시지 않으면 소용없다. 드라마에 숨을 불어넣어주시는 분들은 시청자"라며 본방사수를 바랐다.

한편 '러브씬넘버#'는 이날 오전 10시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됐다. MBC에서 1일과 8일 오후 10시 50분 김보라가 출연한 23세 편과 박진희가 출연한 42세 편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박진희는 20년을 함께한 남편의 외도로 맞불륜을 지른 가구 디자이너 정청경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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