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강세정이 걸그룹 데뷔부터 연기 인생까지 돌아봤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강세정이 출연했다.

이날의 식객은 강세정은 허영만과 인왕산에서 만났다. 식당에 도착해 이야기를 나누던 강세정은 연기의 시작을 묻는 질문에 "연기 생활만 따지면 12~3년 됐나. 아니다. 15년 정도"라고 회상하면서 "가끔 제 나이도 잊어버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연예계 데뷔는 지난 2000년 걸그룹 파파야로서가 처음이었다. 강세정은 "제가 원래 가수, 아이돌 그룹을 했다"며 "당시 엄정화 언니 매니저 분께 가수 제안을 받았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다만 노래를 잘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부인했고, 이에 허영만이 "순전히 미모 때문에 잡혀갔구만"이라고 하자 강세정은 "맞다.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제가 미모 담당이었다"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처럼 가수에서 현재는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강세정. 그러나 강세정은 자신이 끼가 있는 건 아니라며 "가수는 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연기는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또한 최근 작품 '기막힌 유산' 속 역할에 대해 "직업이 초보 정형사였다. 해체하는 걸 직접 가서 체험했다"며 "원래는 소로 해야되는데 돼지로 했다. 더 쌌기 때문"이라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무섭진 않았는지 묻자 강세정은 "무섭진 않았고 얼마나 맛있을까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왕산 둘레길을 걷던 중 허영만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불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강세정은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알아보지는 않으시더라"고 전했고, 허영만은 "요즘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서 너무 불편하다"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강세정의 가수 활동은 2년 정도였다고. 대표곡에 대해 강세정은 "1집 때는 '내 얘기를 들어봐', 2집 때는 '사랑 만들기'였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헛기침을 하는 허영만에게 강세정은 "제가 메인 싱어가 아니라서. 잘 불러드리고 싶은데. 의욕은 충만한데"라고 민망함을 표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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