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류수영이 설연휴 '동물티비'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8일 오전 KBS 설 특집 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류수영과 김영민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아닌 전혀 새로운 동물의 이야기부터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까지 폭넓게 다루는 새로운 동물 프로그램.
류수영은 "사실은 피디님이 하자고 하셨을 때 어떤 프로일지 예상이 잘 안됐다. 사례를 대본으로 받고 파양과 입양 과정에 대해 알게 되면서 사랑을 쏟기 위해 과감히 갔는데 막상 해보니 우리가 반려동물들과 애정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라, 같은 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막상 친구들을 보고 아픈 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고나니 많은 학습과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단독 MC를 도전하게 된 류수영은 "동물 관련 MC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생길 수 있을까 궁금했다. 제가 직접 가보고 MC를 맡아 진행해보니 제가 아무것도 모르더라. 동물을 '키우는 화초같이 생각했구나' 싶었다. 아픈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프로그램이 지금까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막상 제가 해보니 동물들을 되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 같은 생물로서 접근을 하게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영민PD도 "저희가 회의를 많이 했는데 작가들과 피디들이 열렬한 팬심이 있더라.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 '류수영하고만 하겠다' 하더라"고 덧붙여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류수영은 소를 키우기도 했다. 그는 "동물티비 본방송을 보시면 스핀오프를 보실 수 있다.1부가 끝날 시점에 스핀오프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며 "진짜 소랑 교감이 남달랐다. 소 키우러 제주도까지 갔다왔다. 가족들도 재밌겠다고 반응이 좋더라. 다른 동물은 키워봤어도 소는 아무도 접근하지 않은 것 같다. 아내도 그렇고 '재밌겠다. 잘 키우고 와라' 하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많은 동물 프로그램 중 '류수영의 동물티비'가 가지는 차별점을 뭘까. 류수영은 "저희 프로그램이 무조건 동물을 아끼라고 하지는 않는다. 인간이 아무생각 없이 입양했다가 파양을 해서 한 해에 10만마리 가까이 유기된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가도 10일의 시간 밖에 없다. 물론 거의 다 버려지거나 유기된 동물인데 그 동물들이 모여서 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 내용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원인은 우리긴 하지만 정확한 시선으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기존의 동물 프로그램들과 차별화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수영은 "재밌다. 제가 진행하면서도 재밌었고 동물들도 다르게 볼 수 있다. 동물 뿐만 아니라 따뜻한 사람들도 나온다. 그 과정들이 하나하나 재밌게 담겨 있다. 연휴에 가족들과 보기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설 연휴에 꼭 티비 앞에 모여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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