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쇼' 캡처
사진='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에바, 박영진과 설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마음으로 만나는 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설 특집 방송이 꾸며졌다.

수요일 코너 '에 대 박'에는 러시아인 방송인 에바와 코미디언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의 "러시아에는 설이 없죠?"라는 질문에 에바는 "설날은 없고 동양 설날이라고 표현을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고려인 재외 동포가 많아서 알고는 있다. 동양어를 배우는 학교였기 때문에 명절 기념행사 같은 게 있기는 했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러시아의 설 풍경이 어떤지 물어보자며 에바의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에바의 어머니는 "내일 모레가 설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도 설을 지낼 계획이 있다. 피피티도 보고 민요도 부르고 여러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점심 메뉴를 골라주며 설에 특화된 음식을 추천했다. 이들은 떡국과 만둣국을 대결 선상에 올렸다. 에바는 "지단을 정말 좋아한다. 그거 만든 사람 상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두 메뉴 중 하나를 고르라면 만둣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떡만 있으면 국물만 계속 먹게 되더라. 떡은 잘 먹는데 떡국 떡이 아무 맛도 없다 보니까 많이는 못 먹게 되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밀가루 안 섞인 맛있는 떡을 사용해 고깃국물을 우려내 먹는 떡국을 추천했다. 박명수는 "매일 떡국 먹어도 될 거 같아"라며 떡국의 맛을 상상했다.

지단을 좋아하는데 만드는 게 어렵다는 에바에게 박명수는 지단 만들기에 자신감을 보이며 "한국 온 지 몇 년인데 아직도 지단을 못 해"라고 장난치며 축구 선수 지단의 이름을 이용해 대한 개그를 쳤다.

오늘 청취자들에게 선물로 떡국과 잘 어울리는 김치를 선물하겠다고 하며 박명수는 "김치는 우리 겁니다. 우리 민족의 음식이고요"라며 소신을 전했다. 더해 그는 "에바에게는 묻지 않겠습니다. 입장이 난처할 수 있어서"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우리 만두는 다른 나라에서 말하는 딤섬 이런 종류와는 또 다른 음식이라고도 말했다. 에바는 러시아에도 만두 같은 음식이 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러시아 만두 맛있더라. 우리 만두 스타일이랑 비슷해요"라며 먹어본 기억을 회상하며 입맛을 다셨다.

박명수, 박영진은 에바의 "러시아에서 꿀을 보내서 기다리는데 한 달 반이 지나서 받았다. 처음에는 추적이 되다가 중간에 사라져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다시 나타나더라"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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