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송혜교와의 이혼을 간접 언급해 화제다.

9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만난 송중기는 "전세계 1위했다고 하니까 우리 영화 얘기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주변에서 문자를 많이 주시는데 제일 반가웠던 사진이 있었다. 캠핑장에 가족분들과 놀러가서 넷플릭스 켜고 승리호를 시청하고 계신 SNS 사진을 봤다. 그런 사진들이 고맙더라. 감사하고 그런 사진 보니까 '많이들 보고 계시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조카들도 인증샷을 보낸다. 외국 배우 친구들한테도 문자를 받았는데 영국, 콜롬비아, 홍콩에서 봤다는 문자 받으면서 기분 좋더라.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 싶었다. 또 다들 혼란스러운 시기에 작품을 공개했다는 것만 하더라도 감지덕지 같다. 모든 걸 만족하면서 살 수 없으니까 공개된 것만 해도 눈물 난다"고 코로나19 시국에 '승리호'를 공개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에 대해 '변함없는 사람'이라고 칭한 바 있다. '늑대소년' 이후 약 10년 만의 재회였지만 송중기는 그대로였다는 것. 송중기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자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있겠지만 최대한 그렇게 안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제 직업이 사람들에게 평가 받는 직업이어도 겉과 속이 다르면 속이 문드러진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의식적으로 안 하고 솔직하려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선택할 땐 끌려서 하는 건데 항상 제일 가깝게 얘기 터놓는 사람들은 고생하는 것만 한다고 변태라고 하기도 한다. 저는 본능적으로 끌려서 하는 거다. '아스달 연대기'도 그렇고 제가 선택한 작품의 수식어를 보면 결과적으로 그렇더라. 장르 욕심이 많은 것 같다. 했던 걸 또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말을 듣는 것 같다. '보고타'도 멀리까지 가서 왜 고생하냐는 말도 많았는데 좋은데 어떻게 하나. 제가 끌리는 대로 하는 편이다"이라고 자신만의 작품 선정 기준을 전했다.

송중기는 극을 시작할 당시 태호의 마음이 자신의 실제 마음과 비슷해 공감됐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송중기는 이 이야기를 하며 '자포자기'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그는 그 말 표현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실제로 그랬다. (태호의 감정과) 비슷했기 때문에 말씀드렸던 거다"고 했다. 이어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 개인사라 여백의 미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을 아껴 응원을 불러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