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쇼' 캡처
'허지웅쇼'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10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가수 박군, 송훈 셰프가 코너 '이 맛에 산다!'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박군에게 "'트롯신이 떴다2'에 출연 후 인기가 대단하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물었다.

박군은 "아직도 좀 얼떨떨하긴 하다. 근데 실감한 부분은 예전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못 알아보시다가 이젠 식당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알아보시고 서비스로 계란 프라이를 해주시더라"고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그러자 허지웅은 "박군 씨 눈꼬리가 예쁘게 쳐져서 알아보기 쉽지 않나"고 했고, 송훈은 "눈이 딱 알아보기 좋은 눈"이라며 "저도 알아보시는 분들은 알아보시는데 아주머니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전사 부사관 출신인 박군은 과거 "연금 30억원을 포기하고 가수를 택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박군은 "그걸로 악플에 많이 시달리고 있다"면서 "제가 전역 당시 35세였다. 57세까지 군생활을 할 수 있고 군인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새 100세 시대지 않냐. 100살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약 18억 정도 계산을 했었다. 또 57세까지 연봉을 받으면 12억을 받는다고 봐서 30억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허지웅은 "이런 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말 안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박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가수를 하게 된 이유에 "막연한 꿈이었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이번 생, 다음 생에도 이런 기회가 안 올 것 같았다"고 밝혔다.

CIA 출신 송훈도 정보부 소속이라는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난히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송훈은 "요리 학교라는 뜻이다. CIA라고 해서 정보부 소속 구내 식당에서 일한 줄 알고 있는 분도 있는데 절대 오해 안하셨으면 한다. 미국 요리학교다.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세계에서 가장 좋은 요리학교다. 학교가 디즈니랜드처럼 꾸며져 있고, 관광객들이 엄청 온다"고 자랑했다.

또 "특급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다던데"라는 말에 "뉴욕타임즈가 인정한 별 4개 중에 4개를 받고 미슐랭 별 3개를 받은 세븐스타 식당에서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정글의 법칙'에 대해 언급했다.

박군은 "저 빼고 주특기 최고의 분야 분들이 다 오셨다. 전 행운아다. 함께 동거동락 하면서 추운 날씨에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현장에서 송훈 셰프와 제일 호흡이 잘 맞았다"면서 송훈의 활약상을 털어놨다.

이에 송훈은 "박군이 솥, 나무, 도끼, 찌그러진 프라이팬 등을 다 구해놨더라. 요리를 할 수 있게 보조를 잘 해줬다. 케미가 너무 잘 맞았다. 저는 제가 나온 방송을 잘 안보는데 이번 '정글의 법칙' 방송은 꼭 보려고 한다. 이렇게 케미가 잘 맞을 수가 있나 싶다"고 멤버들의 호흡을 자랑했다.

박군은 송훈 외에도 강다니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강다니엘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왔다. 당일 밤을 새우고 온 것 같더라. 같은 조가 돼 산으로 식량을 구하러 갔었는데 같이 삽질하면서 20년 된 칡을 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능선을 올라가다가 반대편에 자연절벽이 있었다. 저는 특전사 생활을 해서 로프를 탈줄 알았는데 강다니엘은 처음이었다. 같이 로프를 타고 내려갔다"며 "저도 하사 때 그 정도로 못했던 것 같은데 강다니엘은 한 번에 내려가더라"며 강다니엘의 운동신경에 감탄했고 "근데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몸살이 나긴 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또 박군은 장혁에 대해 "현장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서 뗏목을 만들어서 섬을 정복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송훈은 "근데 혁이 형은 운동만 해서 별로 도움이 안됐지 않나"고 폭로하자 박군은 "정신적 지주였다"고 말했다. 송훈은 이를 인정하며 "코로나만 아니면 같이 한 번 살아보자는 얘기까지 했었다"고 '정글의 법칙' 멤버들에 대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박군의 어머니 암 생활을 하다가 돌아가셨다. 박군은 어머니를 향해 "하늘에서 항상 힘들게 살고 있는 아들 보면서 울고 계신다고 알고 있다. 주위에 좋은 분들도 많고 챙겨주는 형들도 많다. 이제는 울지 마시고 웃으면서 아들 힘내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 엄마 사랑해"라고 뜻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한창 어려운 시절부터 지금까지 든든하게 박군을 챙겨준 지인 형도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박군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군, 송훈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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