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캡처
'골때녀'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한채아부터 전미라까지 축구 경기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4팀의 선수단들이 SBS 사장배 여자 축구 대회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채아는 참가 신청서에 자신의 정보를 적다 둘째 계획이라는 말에 "둘째 계획은 없다. (한 명도) 너무 힘들다"고 고개를 저었다. 지난 2018년 차세찌와 결혼한 한채아는 시아버지가 차범근, 시숙(아주버님)이 차두리다.

한채아는 "축구는 가족들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분야라서 결혼 전보다 관심이 쏠리는 건 사실"이라며 "집에 가르쳐 줄 사람이 많다"고 웃어보이며 시아버지 차범근, 국대 출신 차두리 아주버님을 언급했다.

이어 "아버님한테 여기에 나온다고 얘기했다"라며 "10분도 안 뛰었는데 죽을 뻔 했다. 다음날까지 아프더라. 계속 기침을 하니까 사람들이 막 쳐다봤다. 나한테 경기 전까지 매일매일 꼭 뛰라고 하셨는데 안 뛰었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시아버지 차범근 감독이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그냥 웃으시더라. 걱정 많이 해주셨다. 그냥 다치지만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전미라는 엄마들의 스트레스를 언급하자 그 마음을 공감하며 "작년 한 해 많이 답답했다. 아이가 셋 인데 삼시세끼를 다 해 먹여야했고, 난 남편도 (해외에 가서) 없었다. 난 최악이었다"고 털어놨다.

"엄마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전미라는 "못 푼다. 어떻게 푸는지 모르겠다. 엄마들은 취미도 없고, 특기도 있었는데 사라졌다. 스트레스 푸는 것도 옛날에야 친구들을 만나서 영화도 봤는데 그런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집에서 맥주 두 캔 마시는 게 그렇게 행복하다. 잠을 많이 안 자더라도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거나 그런 것 뿐"이라고 답했다.

FC 국대패밀리에는 한채아, 전 테니스 국가대표 전미라, 김병지 아내 김수연, 이천수 아내 심하은, 정대세 아내 명서현이 속했다. FC 개벤져스는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 안영미, 신봉선, 오나미가 참여했다. FC 불나방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로 구성, 신효범, 박선영, 조하나, 강경헌, 송은영, 안혜경이 출격했고, FC 구척장신은 평균 신장 176cm인 톱모델들이며 송경아, 한혜진, 아이린, 송해나, 이현이, 남궁민 여자친구 진아름이 출전했다. 캐스터는 배성재, 해설은 이수근이 맡았다.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 등 4명의 레전드 감독들은 선수단들의 환호를 받고 등장했다.

팀은 감독들의 사전 논의로 결정됐다. FC 국대패밀리는 김병지, FC 개밴져스는 황선홍, FC 불나방은 이천수, FC 구척장신은 최진철이 감독을 맡았다.

대결 전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기술을 알려주며 세심한 코칭을 해 명감독의 면모를 자랑했다.

A팀의 대결 먼저 진행, FC개벤져스와 FC구척장신이 경기를 펼쳤다. FC 구척장신 팀에서는 한혜진, 진아름, 아이린이 활약했고, FC 개벤져스 팀에서는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한 오나미, 신봉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에이스 오나미가 선취 골을 넣고 최종 1대 0으로 FC 개벤져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한혜진은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발톱이 보라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하고 테이핑을 했다.

이어 B팀 FC불나방과 FC국대패밀리의 경기가 이어졌다. 김병지는 워밍업부터 남다르게 준비해줬다. 선수들의 슈팅을 보고 기량을 체크했다. 특히 전미라는 강력한 슈팅 실력을 뽐내 김병지가 감탄했다. 이천수는 박선영을 승부욕, 실력, 파워, 정신력을 모두 갖춘 에이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팀워크보다 에이스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 감독의 현역시절의 등번호인 11을 달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은 파워 넘치는 프리킥, 가슴 트래핑 등으로 현역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전미라는 터닝슛을 선보여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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