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정우연과 권도균이 만났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과 준영(권도균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다정(강다현 분)은 영신에 "정훈(권혁 분)이가 좋아하는 애 너잖아. 그걸 뻔히 알면서 내가 바보짓 하는거 구경만 하고 있었잖아. 말해주길 기다렸는데 끝까지 날 바보로 만들 생각이었어? 다른 사람은 다 몰라도 김영신 때문에 내가 바보 웃음거리가 될 줄은 몰랐다"며 "넌 그 때 그냥 고아원으로 갔어야했다"라고 독한 말을 쏟아냈다. 영신에게 정훈을 뺏길 수 없다는 다정의 말에 영신은 "내가 고아라서 그런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다정은 "넌 내가 20살을 살면서 10년 세월을 자매처럼 생각했던 애니까. 나 그럼 정훈이도 잃고 너도 잃게 되니까. 고등학교 때부터 다른 애가 정훈이 불러다 밥 해먹이면 그냥 두겠냐. 너니까 의심없이 그런거다. 이건 내가 살아온 시간이 통으로 날 배신하는거다. 너에 대한 우정도 너에 대한 믿음도 세상에 대한 믿음도 다 한순간에 날아가버리는거 아니냐"며 눈물을 쏟았다.

영신은 밥집을 나가는 다정을 붙잡지 못했다. 방으로 들어온 영신에게 경수(재희 분)는 "어쩌면 모두가 한번쯤은 치뤄내야할 일이었을거다"라고 위로했다.

영신은 마주친 정훈에 다정이가 다 알아버렸다고 털어놨다. 정훈은 "오기로 그러는거니까 금방 가라앉을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신은 "오기가 아닌 것 같다. 다정이도 너한테 다 걸 수 밖에 없다. 너와 난 다정이가 살아온 시간 그 자체니까"라고 한숨을 쉬었다.

종권(남경읍 분)은 숙정(김혜옥 분)에게 각방을 선언했다. 이를 지켜보던 민경(최수린 분)은 숙정에게 "두 분 사이에 문제될 일이라도 생겼냐"고 물었다. 그러나 숙정은 "그 입 다물고 동서는 동서 할일이나 해"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민경은 숙정이 김영신 찌개를 자기가 끓였다고 거짓말을 한 것을 알아차렸다.

완수(김정호 분)는 정훈을 만나 "너 다정이랑 나한테 미안해서 의대 그만두는거냐"며 "다정이한텐 엄마아빠가 있잖아. 다정이 걱정 너무 하지 마라. 너도 나한텐 아들같은 아이야. 누구보다 행복해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정이네 가족은 더이상 밥집에서 저녁을 먹지 않기로 했다.

민경은 사고뭉치 아들 준영의 카드를 뺏으며 음식점으로 출근하라고 했다. 음식점에 들른 준영은 도도한 영신에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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