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팔이 빛나는 밤에' 캡처
MBC '오팔이 빛나는 밤에'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중년 스타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팔이 빛나는 밤에'에는 배우 박상원, 전광렬, 윤다훈, 김유석이 출연했다. MC로는 이기광, 김종국, 김구라가 나섰다.

이날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첫사랑'의 주인공 박상원부터 사극의 역사를 새로 쓴 '허준'의 전광렬, '세친구'로 시트콤계의 레전드를 만든 윤다훈, 일일 주말극의 황태자 김유석까지 꽃중년들의 일상 공개가 예고됐다.

첫 주자 박상원은 공유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기광은 "제 또래 친구들이많이 타는 건 봤는데 형님이 타는 건 처음 본다"며 감탄했고, 이에 더해 박상원은 트라이애슬론, 스킨스쿠버, 스키 등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라고 밝히며 "젊음을 흉내내고 싶다"고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원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또다른 모습이 있었다. 바로 사진으로 박사 학위까지 땄다는 것. 박상원은 "내가 하는, 살아가는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모으는 것. 흘러가는 순간을 영원히 이 세상에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록을 넘어선 삶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진에 애착을 드러냈다.

스윗한 사랑꾼 면모도 돋보였다. 박상원은 도시락을 싸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정성스럽게 그림으로 그려 아내에게 전달했다. 이에 김종국과 김구라는 "그동안 너무 최수종 형님만 부각됐다. 여기 숨어계셨다"며 깜짝 놀랐다.

그런가 하면,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 배우 정유미가 방문하기도 했다. 정유미는 "18살 때 서울로 왔는데 당시 박상원 선배님께서 이문세 선배님과 함께 엔터테인먼트를 차리시려고 했었다. 최후에 남은 사람이 계약을 하는 건데 그게 제가 됐다"고 박상원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박상원은 자신이 출연한 모든 작품의 빛바랜 대본부터 팬들이 보낸 편지, 과거 신문, 자기 자신에게 쓴 편지까지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을 정유미에게 보여주며 기록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박상원은 직접 찍은 사진으로 달력 제작까지 나섰다. 무려 400개 발송 예정으로, 달력에 우체국에서 대량 구입한 우표를 붙이는가 하면, 압인 기계로 도장과 사인까지 새겨넣으며 정성을 다했다. 박상원은 "지난 한해 제게 관심과 격려와 사랑을 줬던 선배, 후배, 동료께 그냥 감사를 하는 것"이라며 "기록이라는 건 내 인생의 여백까지도 꼼꼼하게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이어 윤다훈은 홀로 기상함과 동시에 약을 챙겨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기러기 아빠 생활 중이라는 그는 "아내와 둘째는 외국에 공부를 하러 가까운 곳에 가 있는데 햇수로 4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윤다훈은 혈압 측정, 탈모 관리, 영양제 등으로 기상 루틴을 이어가 공감을 불렀다.

아침에 중요한 회의가 있다며 급히 이동한 윤다훈.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회사였는데, 윤다훈은 현재 부회장이라는 세컨잡을 가지고 있었다. 이 회사의 정체는 주류 수입업체로, 윤다훈은 직원들과 프로페셔널하게 회의를 이어가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대해 윤다훈은 "같이 술자리를 하는 사람이 좋아서 술을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그렇게 하다보니 기분좋게 세컨잡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송창의, 이상우, 이상훈과 모임을 가졌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2010년에 시작돼 10년간 이어온 모임. 당시만 해도 미혼이었던 이들은 각자 가정과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특히 최근 '펜트하우스'로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이상우의 아내 김소연의 이야기도 나왔다.

드라마를 보느냐는 질문에 이상우는 "거의 다 보는데 가끔 들어가있으라고 할 때가 있다"며 아내의 키스신을 시청했던 비화를 이야기했다. 송창의는 "제가 걱정했다. '상우는 괜찮을까?' 했다"고 말했고, 이상우는 "배우가 뭐..."라면서도 "막상 실제로 되니까 조금은 그렇긴 하더라. 조용히 맥주 한캔 먹기도 하고. 굳이 볼 필요는 없겠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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