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조승우가 수트케이스를 열었다.

17일 방송된 JTBC '시지프스:the myth'에서는 한태술(조승우 분)이 비행기에 부딪혔던 수트케이스를 찾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서해(박신혜 분)는 아빠 강동기(김종태 분)와 헤어져 홀로 떠났다. 강동기는 "도착하면 바로 뛴다. 두 번째 아무도 믿지 않는다. 마지막 세번째 한태술 만나는 것도 안되고 말하는 것도 안된다"며 서해를 다그쳤다.

다해는 "엄마 죽으면 어떡하냐"고 울먹였다. 하지만 강동기는 "사람은 다 죽어. 거기서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신나게 사는거야"라고 다해를 출국장으로 떠밀었다.

잠에서 깬 서해는 캐리어를 끈 채 맨발로 기차길을 뛰었다. 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드론이 서해를 비췄고 불이 들어온 곳엔 무장한 사람들이 서있었다. 사람들을 피해 정차돼 있는 기차 사이를 뛰어다니던 서해는 결국 포위됐다. 서해는 기차 위로 올라가 하늘을 바라봤다.

한태술(조승우 분)은 비행기를 타고 사이판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승무원에게 진상을 피우는 손님에 태술은 "다시 끓여도 똑같다. 지금 여기 어디니. 만미터 상공이잖아. 끓는점이 낮으니까 라면이 맛없는거야. 과학시간에 안배웠냐"며 일침을 가했다. 한태술의 형 한태산(허준석 분)은 옆에서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태술의 환각이었다.

그러다 태술이 타고 있는 비행기는 정체불명의 물체와 부딪혀 그대로 추락했다. 형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태술은 추락하는 비행기 조종실에 들어가 조종사들에게 산소호흡기를 씌웠다.

깨진 유리창을 테이프로 비상처치한 태술은 전력 복구를 시도했다. 추락이 3분 30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에디 김(태인호 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저상공이라 전파가 잡혀 연결된 것. 태술은 부동산 50퍼센트를 사회에 환원하고 일부는 에디 김과 여봉선(태원석 분)에게 남기겠다고 했다.

기적적으로 비행기를 수리하는데 성공한 태술은 261명 목숨을 살리고 영웅이 됐다.

사고 후 한달. 태술은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 김서진(정혜인 분)과 상담을 했다. 서진의 "요즘도 환각이 보이냐. 형 얘기 좀 들려달라"고 물었다. 태술은 "글쎄 기억이 안난다"고 회피했다. 태술의 회사 상장 날 찾아온 형 한태산에 이야기를 듣지 않고 가차없이 뿌리쳤던 것이 마지막 만남이었기 때문.

상담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 부기장은 갑작스레 태술을 찾아왔다. 부기장은 "그놈들과 한패냐"고 태술에게 USB를 건넸다. 태술은 USB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과거 형이 언급한 적이 있었던 수트케이스와 형이었던 것.

도망다니던 서해와 마주친 썬은 서해의 위협에 짜장면을 줬다. 그러다 TV 속에서 나오는 복권 번호를 미리 다 맞추는 서해에 깜짝 놀랐다. 기절했다 일어난 서해는 썬에게 한태술과 통화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서해는 고객의 소리함에 "널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놈들이 널 잡으러 갈거야. 잡히면 죽어. 절대 아무도 믿지마"라며 "수트케이스를 절대 열지마. 열면 다 끝이야. 내가 갈때까지 기다려"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한태술은 광활한 초원에서 비행기와 부딪혔던 수트케이스를 발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