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김동규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는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동규가 출연했다.
주단태(엄기준 분)의 충실한 조 비서 역을 연기 중인 김동규. 극중 미흡한 일처리로 주단태에게 자주 맞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맞는 연기에 어머니가 속상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동규는 "아니다. 되게 좋아하신다. 더 맞아라 응원해주신다. 맞고 구르는 것 또한 너무 재밌었다"고 답했다.
촬영일 기준 오후 4시 무렵 길을 나선 김동규는 아직 소속사와 매니저가 없어 운전도 직접하며 조연 배우의 하루를 보여줬다. 이어 김동규는 촬영장에 도착해 슈트를 갈아입은 뒤 순식간에 조비서로 변신했다.
대본 연습에도 열중했다. 이날의 대사는 단 3줄. 그러나 김동규는 이 3줄의 완벽한 소화를 위해 50분이 넘는 대기 시간 동안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 엄기준의 등장에 벌떡 일어나 인사한 김동규는 인터뷰에서 "차가워보이고 냉정해보이시는데 완전 반대다. 현장 분위기도 재밌게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엄기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침내 김동규의 촬영 신이 등장했다. 이번 '펜트하우스'는 '리턴'과 '황후의 품격'에 이어 주동민 감독과 세 번째 인연이었다. 패널들까지 덩달아 긴장한 가운데 리허설을 마친 김동규에게 주동민 감독은 섬세한 디렉팅을 펼쳤다.
김동규는 "감독님이 항상 저렇게 잡아주신다"며 "아직 감독님 눈에는 제가 많이 부족할 거다. 그 부분에 대해 성장하라고 많이 알려주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했다. 또 잠깐의 대기 시간에도 엄기준은 "혀가 잘 움직여야 한다"고 깨알같이 조언했고, 김동규는 이후 자신의 할당량을 한 번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시간이 넘는 촬영 이후 퇴근한 김동규는 아버지의 공장으로 향했다. 밤이 되면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을 돕고 있었던 것. 김동규는 "(공장을) 개인 연습실로 사용하기 좋지 않냐. 아무도 없고, 혼자 중얼거리고. 연습실 빌리는 것도 비용이 발생해 아깝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규는 식사조차 잊은 채 대본에 몰두했다.
김동규의 열정 가득한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펜트하우스' 속 액션 연기 연습을 위해 인천 모처 복싱장을 찾은 김동규는 현장과 다름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구두까지 착용하고 연습에 임했다. 맞는 연기를 배우고 있다는 그는 "제가 NG를 내거나 동작이 어설퍼지면 그건 올바른 자세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김동규는 배우로서의 꿈에 대해 "참 먼 얘기인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며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먹고 지금 제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배우를 하려 할 때, 압박감을 느끼는 게 아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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