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2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EXID 하니(배우 안희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니는 "여우와 곰 중에서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 "나는 멀티가 가능하다. 여우이고 싶을 때 여우가 될 수가 있다. 곰이 되고 싶을 때는 곰이 된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DJ 김영철은 "그걸 넘나들 수 있나"라며 되물었고, 하니는 "당연하다. 오늘은 곰이 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니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 서른'에서 아나운서 이란주 역을 맡았다. 그는 "서른 살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직 그 나이가 낯설다는 마음을 표현한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하니는 이란주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저랑 5%정도 비슷하다. 이란주가 고슴도치 같은 성격이다. 저도 은근히 고슴도치 같은 면이 있다"며 "외적인 부분은 완전히 다르다. 이란주는 킬힐을 많이 신지만 저는 집에 힐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강민혁의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며 "강민혁이 '나는 너무 재미있다'고 말한 게 기억에 남고 큰 힘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하니는 '아직 낫 서른'에서 연하남과 로맨스를 연기하고 있는데, 실제 연하남은 괜찮냐는 질문에 "연하 궁금하다. 아직 만나보지 않았다"며 "제 포스터에 '서른, 연하가 궁금해지는 나이'라는 말이 공감이 됐다. 20대 때는 오빠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데 서른 때부터 연하가 궁금해지는 나이가 아닌가 싶다. 요즘 나이가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노코멘트 하겠다"고 웃었다.
하니가 속한 그룹 EXID는 데뷔 3년 만에 2014년 8월 '위아래'로 대박을 터뜨렸다.
김영철은 "이 노래가 안 터졌다면 가수를 포기 고민했을 거냐"고 물었다. 하니는 "고민까지도 아니고 가수를 포기해야 했다"고 답했다.
이어 "EXID 멤버들이 언제 보고 싶냐"는 물음에 "계속 보고싶다"며 가장 최근 연락한 멤버가 혜린이라고 밝혔다. 하니는 "그저께 혜린이가 술 먹고 전화했다. 보고싶다더라. 제가 요즘 바빴어서 최대한 빨리 보자고 말했다. 혜린이는 '언니 시간 여유 되면 말해달라'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정화 씨도 연기자 데뷔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하니는 "정화도 연극을 하고 있다. 최근에 보고 왔는데 너무 잘하더라. 눈물났다"고 정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하니는 박진영의 '허니'를 불렀다. 당시 무대공포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는데. 하니는 "저런 스타일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EXID를 하면서 창법을 바꿔야했다. 음역대가 안맞아서 삑사리가 잘 났다. 삑사리가 날까봐 많이 겁나 했다. 멤버들이 항상 괜찮다고 다독여줬다. 삑사리가 나도 '내 눈만 봐라'하면서 눈빛을 더 강렬하게 아닌 것처럼 했다"고 털어놨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하니는 커버하고픈 곡을 묻자 "팝송을 좋아한다. 아델도 좋고 옛날 노래도 좋아한다"며 '플라이 투 더 문' 한 소절을 불렀다.
김영철은 "재즈 앨범 내셔야 할 것 같다"고 감탄했다.
하니는 5년 전 꿈은 이뤘다고 했다. 지금 하니의 꿈은 사랑하는 것이라고. 그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도,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영철의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는 말에 "네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니는 "하니가 생각했던 서른과 지금의 서른이 같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다르다. 되게 어른일 줄 알았는데, 철없다. 근데 철들기도 싫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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