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노사연 김대한 팀이 베스트 스친송에 등극했다.
1일 방송된 MBC '스친송'에서는 설운도, 노사연, 린, 조권, 황윤성, 송창의, 김수찬이 친구와 함께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선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로 송창의와 친구 정원식 씨의 무대가 공개됐다. 정원식 씨는 "남편, 아빠로서 주저앉을 수 없어서. 생계를 이어가고자 아르바이트로 용접, 야간 배송, 대리운전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밥과 술은 친구가 사고 있다. 생계가 어려워서 차비도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 창의가 선뜻 계좌번호를 물어보더라. 전화를 끊고 200만 원이 입금되어 있었다. 말은 안 했지만 너무나 감사했다. 성공하고 싶은 마음 중에 하나는 제가 잘 돼서 이 친구한테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라고 덧붙여 송창의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정원석 씨는 "20년 만에 같은 무대에 서는데 너무 떨린다. 진정성 있는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김정수의 '당신'을 열창했다.
노사연과 친구 김대한 씨는 겨울왕국2 OST 'Into the Unknown'를 선곡했다. 노사연은 "노래한 지 43년 나이가 들면서 안주한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었다. 슬럼프로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대한이가 많이 도와줬다. 젊은 친구에게 보컬 레슨을 받으면서 나 자신한테 지쳐있었던 마음을 업그레이드했다"라고 밝혔다.
김대한 씨는 "이 곡으로 선생님을 처음 만나게 됐다. 저는 편하게 노래를 즐기시는 모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레슨 했다"라고 전하며 감동 가득한 듀엣을 보여줬다.
설운도는 친구 홍종연 씨와 함께 '사랑이 이런건가요'를 불렀다. 설운도는 홍종연 씨를 "이분 때문에 경제적으로 위기가 왔다. 제가 수석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취미를 갖게 해준 분이 이분이다"라고 소개했다.
홍종연 씨는 "사실 이 아우보다 제가 돌이 더 많다. 제가 오죽하면 KBS 관현악단에서 근무를 했는데 악기도 팔고 돌을 샀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판 악기의 가격을 물었고, 홍종연 씨는 "그 바이올린이 현재 2억 가까이 된다"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스타와 친구의 추억송으로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가 등장했다. 해당 곡의 주인공은 린과 강태우 씨였다. 린은 "플레이리스트에서 유일하게 겹친 곡이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강태우 씨는 린에 대해 "만났던 가수 중에 가장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하는 가수다"라고 칭찬했고, 린은 "강태우 씨는 저의 가수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오빠의 활동이 대중적이지 않아서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권과 전민지 씨는 에프엑스 'Goodbye Summer'를 부르며 찐친 케미를 뽐냈다. 조권은 전민지 씨에 대해 "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는 친구다. 집도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산다. 택배도 받아주곤 하는데 다들 우리를 남매로 안다"라고 전했다.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한 팀은 황윤성과 친구 마재경 씨였다. 황윤성은 "고1 때부터 친구였다. 연습생 시절도 같이 하고 자주 불렀던 노래다. 이 가사를 들으면 이 친구가 많이 생각난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수찬과 친구 홍석훈 씨의 무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선곡했다. 홍석훈 씨는 "어릴 적부터 수찬이의 밝은 모습만 봤다. 솔직히 잘 몰랐는데 어머니를 누나라고 부르는 사연을 알게 됐는데 미안하더라"라고 전했다.
김수찬은 "이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엄마 생각에 못 참겠더라. 그 어린 소녀가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스무 살에 미혼모가 된 엄마를 떠올렸다. 김수찬은 "이 노래를 한 번쯤은 불러드리고 싶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스무 살의 엄마를 안아주고 싶더라"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베스트 스친송은 총 3표를 받은 노사연 김대한 팀이었다. 노사연은 "친한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우 세트를 받는 건 굉장히 기쁘다. 아무리 고기를 좋아해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진 대한 선생님에게 눈물을 머금고 한우를 주겠다"라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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