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형님' 캡처
JTBC '아는형님'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비와 박진영이 입담을 뽐냈다.

2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비와 박진영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비를 만든 박진영이다"고 말했고 비는 "박진영을 만든 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비는 박진영이 만들었는데 박진영도 비가 만든 거냐”라고 물었다. 비는 “따지고 보면 음반 활동을 할 수 있고 회사가 커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성공해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걸 보는 시청자들은 '그렇지'라고 할 수 있지만 진짜 비밀이 있다"며 "비가 벌어다 준 돈은 미국 진출로 다 날려서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는 “그게 나한텐 쓴 건 아니고 원더걸스에게 쓴 것"이라며 "그걸 원더걸스한테 썼다가 미국 지사 빼고 지금 지사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발단은 내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했다.

서장훈이 “적어도 JYP 사옥에 식당 정도는 지훈이가 해준 게 맞지 않냐"고 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비가 벌어준 것은 날리고 다시 시작한 것이다"며 "미국 진출해서 성공했다면 지금의 JYP는 비가 기초 공사를 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말에 비는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거다"며 "평소에는 내 덕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진영은 "네가 먼저 회사를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박진영은 비의 '깡' 춤을 보고 어땠냐는 질문에 "춤 중에 바닥으로 쓰러지는 것이 있더라"며 "그걸 보고 나도 쓰러졌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독립했는데 거기다 잔소리하면 안되니까 11년간 참았는데 '깡'을 보고 처음으로 아쉬운 점을 다 얘기했다"며 "이번에 같이 해보니까 어떤 부분들이 문제인지 알겠더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11년 동안 모아 놓은 잔소리를 하니까 2시간 동안 했다"며 "몇 달 있다가 역주행을 하기 시작하더라. 내가 한 얘기가 있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고 말했다.

이에 비는 "사실 JYP는 형 때문에 잘되는게 아니라 형이 의견을 안내서 잘 되는 거다"며 "올드에 올드에 올드스쿨"이라고 밝혔다. 비는 그러면서 "요즘 안무는 다 쪼개야하는데 그걸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비의 안무 보고 택배와 관련된 일을 하려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비는 세븐을 언급했다. 비는 세븐이 나보다 인기 많을 거라고 전화했다"고 고백했다. 이말에 강호동은 "예전에 비가 '천생연분'에서 3단 꺾기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비는 "불 지핀거다"며 "박진영이 어느날 '세븐이라는 애가 나왔는데 걔가 너보다 인기 많을 거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비는 "세븐은 내 직속 2년 후밴데 고등학교 시절 댄스부를 만들면서 지하철비도 다 대준 아끼는 동생이었다"며 "그 말을 들었는데 자존심이 허락을 안 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는 "왕중왕전에서 한 번 보여줘야겠다 생각해서 잠을 안 자고 연습을 해서 3단 꺾기를 만들었다"며 "시청자들 보다 박진영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내가 가르쳤지만 천생연분에서의 비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며 "비가 데뷔 전 연습실에 세븐을 데려 왔는데 비를 딱 보는데 그 눈빛이 2년 동안 못 봤던 눈빛이었다"고 말했다.

비는 아내 김태희를 언급하기도 했다. 비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동등한 입장까지 가는 게 내 목표다"고 하자 서장훈이 비에게 "회사가 빨리 JYP만큼 되려면 가장 중요한 사람이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분은 그 회사에 안들어갔냐"고 물었다. 그러자 비는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한 회사에 그것도 내가 사장으로 있는 위치에서는 분리되어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공과 사를 구분한다는 뜻이구나"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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