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권상우가 다시 지태양의 변호를 맡았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에서는 다시 뭉친 개천용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용(권상우 분)은 선임이 해지된 후에도 김두식(지태양 분)을 찾아가 묵묵히 그의 일을 도왔다. 박태용은 “두식 씨 사건으로 유명해지고 출세하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김병대 변호사한테 그 사건 맡기면 수렁이다”라고 말했다. 김두식은 “이제까지 날 돕겠다고 했던 사람들 하나 같이 다 저를 이용해 먹었다. 날 두드려 팬 경찰들, 금방 끝난다더니 자기들만 특진했다. 판사님들은 반성하지 않는다고 15년형을 내렸다. 국선 변호사들, 내 잘못 없는데 자백을 강요했다”고 울먹였다. 박태용은 “두식 씨 누명 벗을 때까지 저 곁에 있겠다”고 말했지만 김두식은 “나 이렇게 살아왔다. 내가 누구 쉽게 믿을 수 있겠냐”고 울부짖었다. 박태용은 “괜찮다. 지금처럼 자기 생각 당당하게 말씀하시라”고 말한 후 떠났다.

한편, 김두식은 김병대(박지일 분)에게 “내일 재판 앞두고 제가 알아둬야 할 것 없냐”고 전화를 걸었지만 김병대는 “몸만 오면 된다”며 전화를 끊어 김두식을 불안케 했다. 김두식은 “경찰에서 왜 허위 자백했냐”는 판사의 질문에 “경찰이 때려서요”라고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판사는 “경찰이 아무리 때린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허위 자백을 하냐”며 이해가 안 된다는 듯 “그럼 검찰에서도 맞았냐”고 물었다. “아니”라는 김두식의 대답에 판사는 “그럼 왜 검찰에서도 허위 자백했냐”며 “법정에서라도 사실대로 얘기했어야 한다”고 다그쳤다. 김두식이 “1심 때는 제가 범인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자 판사는 “사실 저도 공판 기록까지는 확인을 못했다”며 머쓱해 했다. 이를 지켜보던 황민경(안시하 분)은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라며 분노했다.

박태용은 김병대에게 “사건을 맡았으면 제대로 해야지,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김병대는 “교양없이 이게 무슨 짓이냐”고 분노했다. 한상만(이원종 분)은 “검사의 의무를 저버리고 내가 체포한 이재성 풀어준 게 당신이지”라며 소리쳐 김두식을 놀라게 했다. 박태용은 김두식에게 판사와 같은 질문을 했고 김두식은 “몇 번을 말하냐”며 “꼭 한 대도 안 맞아본 놈들이 그딴 질문을 한다”고 격노했다. 박태용은 “내 앞에서 하는 그 말을 왜 법정에서는 못 하냐”고 답답해 했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말을 하지”라는 김두식의 외침에 “야, 내가 있고 우리가 있잖아”라고 소리쳤다. 이후 박태용과 박삼수는 김두식의 집 앞에서 마주쳤다. 박삼수는 김두식에게 “박 변호사 믿고 다시 같이 가보자”고 설득했다. 박삼수가 다시 박태용의 사무실로 복귀한 가운데 김두식 역시 이들을 찾아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