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시즌2서 더 시원한 악귀 소탕 보여주고 싶다" 배우 유준상이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 팬층을 한층 더 넓혔다. '경이로운 소문'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11% 최고 11.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역대 OCN 오리지널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7% 최고 9.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OCN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와 두 아들도 '경이로운 소문' 본방사수를 했다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동시에 OCN 채널 자체가 마니아층이 많다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배우들끼리도 같이 현장에 있으면서 반응들을 공유했었는데 시청률이 계속 올라가고 넷플릭스 1위까지 하니까 더 힘내서 즐겁게 촬영했던 거 같다. 하지만 또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더 완성도 있게 촬영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커졌기 때문에 배우, 스태프들끼리 토론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시도도 해보며 좋은 결과물을 위해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
이어 "가족들도 정말 재미있게 봐줬다. 계속 본방사수 하면서 많이 응원해줬다. 작은 아이는 그동안 내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정말 궁금해하더라. 그래서 아이와 스무고개식으로 답은 알려주지 않고 맞춰보게 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극중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으로 분해 카운터들 사이 중심축을 담당했다. 유준상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체지방 3%의 몸을 만드는가 하면, 원작 웹툰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드라마만의 개성도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
"처음에 감독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39살 배역인데 하실 수 있으시죠?'였다. 그래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王자도 만드실 수 있죠?'라는 한마디에 바로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연기에 있어서는 웹툰에서 이미 그려진 캐릭터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살리면서 또 드라마만의 개성을 찾으려 노력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의 뉘앙스를 찾기 위해 대본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다른 배우들 그리고 감독님과도 계속해서 상의해 나갔다. '가모탁'뿐만 아니라 웹툰에 나온 작품의 특징들을 정리해서 드라마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리포트 형식으로 만든 테이블 작업도 했는데, 그걸 다같이 공유하며 수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고 연기에 참고를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은 웹툰이라는 원작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 단계부터 고민이 많았다. 일단 기존 웹툰에서 그려진 '가모탁'과 난 이미지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그 결을 유지하면서도 내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몸을 만들 때에도 그냥 근육을 키운다기보다는 기존에 해오던 필라테스,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 경험을 살려서 유연성 있는 나만의 '가모탁'을 만들고자 했다. 곱슬머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고민했다. 원래 웹툰에서의 '가모탁'은 노란 머리이다보니 처음에는 가발도 만들어서 직접 써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러 시도 끝에 현재의 모습이 가장 좋다고 생각돼 결정하게 됐다"고 비화를 알렸다.
뿐만 아니라 유준상은 조병규, 김세정, 염혜란과 척하면 척 호흡으로 환상적인 앙상블을 완성, 한국형 히어로물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조병규와의 호흡은 미리 짜여지지 않은 애드리브 장면들에서 유독 잘 드러났던 거 같다. 툭 치면 툭 나왔다. 실제로 같이 연기하면서 아빠와 아들 같으면서도 또 친구 같은 좋은 케미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세정은 '도하나'라는 캐릭터에 맞게 '가모탁'과 정말 현실 오누이 같으면서도 부녀 같은 케미를 잘 만들어줬다. '추여사'라는 존재는 우리 카운터들에게 있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실제로도 내가 많이 믿고 의지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학구적으로 연기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도 염혜란의 역할이 컸다. 정말 더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둘이서 수없이 고민하고 토론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게 남아있다. 모든 카운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 염혜란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19로 답답함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경이로운 소문'. 유준상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란다.
"마침 영화 '스프링송'을 찍으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들어온 작품이다.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이 내게 더 특별하게 와 닿았고, 이걸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경이로운 소문'은 신드롬적인 인기몰이를 한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던 가운데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유준상 역시 시즌2에서는 더 시원한 악귀 소탕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촬영하면서부터 시즌2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 시즌2는 정말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우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가모탁의 괴력들이 악귀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전달되지 않은 거 같아 조금은 아쉬웠다. 시즌2에서는 시원한 악귀 소탕을 더 많이 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소문(조병규)'이처럼 땅도 부르고 염력도 써서 악귀 많이 잡아보고 싶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지난 24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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