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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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비가 '상두야 학교 가자' OST를 부른 가수 최정철과 재회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는 가수 비가 출연했다.

4번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자인 경우 연예인의 가족이자 실제 가수였다. 비와 데뷔 동기이지만, 13년째 활동을 쉬고 있다는 것. 이에 이상민은 그의 등장부터 "노코멘트 하겠다. 제가 아는 분이다"고 했다.

비는 4번 싱어를 최후의 1인으로 선택했다. 이때 2003년 10월 23일 비와 같은 무대에 있었다는 영상이 나왔고, 이어 '상두야 학교 가자'의 OST 'My Love'가 흘렀다. 비는 "미쳤다"며 기억난 눈치를 보였고, MC들과 음치 수사대는 "몰랐다. 여기 OST였냐"고 크게 당황했다.

그의 정체는 1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추억의 가수이자 나미의 아들인 최정철이었다. 2003년 비가 첫 1위를 받을 당시, 그날 같은 무대에 그 역시 올랐던 것. 여전히 아름다운 미성을 뽐내는 최정철의 무대에 비는 눈물을 흘렸다.

무대가 끝나자 비는 최정철을 포옹해주었다. 최정철은 "안녕하세요. 저는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의 OST My Love를 부른 최정철입니다"라며 시청자에게 인사했다. MC들은 "활동 당시 아는 사이였냐"고 물었다.

최정철은 "비 씨하고 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눈 적 있다. 그때 '드라마에 좋은 목소리와 좋은 노래로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가 저한테는 따뜻하게 남아있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비 씨도 감회가 남다르신 것 같다"고 했다.

비는 "제작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때는 잘 몰랐다. 살면서 서로 같은 꿈을 꾸고 있었고, 제 드라마 OST를 불러주신 분이었기 때문에 예의 바르게 인사한 것뿐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비는 "저는 20년간 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때로는 힘들다는 핑계로 때로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핑계로 저를 자책하고 몰아세웠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열심히 했던 20대의 정지훈이 생각이 난다"고 고백했다.

비는 "지금 이렇게 같이 나이가 들고 마주할 수 있다는 게 감동적이다"고 했고, 최정철은 "여기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긴 시간이 흘러 다시 무대로 돌아온 최정철과 오랜 기간 동안 무대에서 활약해온 비 두 사람 모두에게 응원이 쏟아졌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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