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혜선이 기세등등하게 대신들을 제압했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극본/박계옥, 최아일 연출/윤성식, 장양호)에서는 철종(김정현 분)과 손을 잡은 뒤 스스로 궁궐 내 입지를 다지는 소용(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내관으로 변장해 어전 회의에 참석했던 소용은 사사건건 철종의 의견에 반대하는 안송 김문 대신들을 소집했다. 대신들은 “아녀자도 아니고 웬 차를 마시자고 하냐”며 투덜댔지만 소용이 준비한 음청을 마신 후 “이거 술 아니냐”며 놀랐다. 소용은 “조용히 하라”며 “전하께서 감선을 선포했는데 대신들끼리 낮술을 마시는 걸 들켜서 되겠냐”고 말했고 대신들은 “마마께서 준비한 것 아니냐”며 황당해 했다.

소용은 대신들에게 “암적인 존재”라고 퍼붓다 대신들이 알아듣지 못하자 “이 시대로 치자면 역병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고 대신들은 “우리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냐”며 발끈했다. 소용은 “주상 전하의 앞길을 방해하지 말라고 이러는 것”이라며 “앞으로 ‘아니되옵니다’ 한 번 할 때마다 뒷꽁무니부터 한 명씩 차례대로 엎어질 줄 알라. 어전회의에서 안송 김문을 한 명도 남기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대신들은 “마마도 안송 김문”이라고 반발했지만 소용은 “그래서 내가 성을 갈려는 거다. 나는 앞으로 김소용이 아니라 장소용”이라며 “앞으로 ‘아니되옵니다’ 금지, 상소문 금지”라고 분노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병인(나인우 분)은 소용을 찾아와 “마마의 안위를 위해선 가문의 힘이 필요하다”며 “왜 가문을 적으로 돌리려 하냐”고 답답해했다. 소용은 “가문과 함께하기 싫다”며 “나 대왕대비 마음에 드려고 별 짓을 다 했다. 근데 그 대가가 뭔지 알아? 독이 든 얼음”이라고 분노했다. 소용은 “확실히 말할 게요. 나는 그쪽과 가는 길이 달라.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최선이야”라며 선을 그었고 김병인은 “저는 마마의 사람”이라며 “왜 하필 주상이냐. 주상만 아니면 전 마마의 뜻을 따를 수 있는데”라고 억울해했다. 소용이 “주상과 상관 없이 그냥 그쪽이 아닌 것”이라고 답하자 김병인은 “소용아, 내 손을 잡으라”며 손을 뻗었지만 소용은 떠났다.

소용은 검을 들고 김좌근(김태우 분)을 만나 칼을 주며 “뽑으라”고 말했다. 김좌근은 “저는 여인과 싸우지 않는다”며 코웃음 쳤지만 소용은 “칼날에 그간 김좌근 대감의 업적을 새겨놓았으니 꺼내보시라”고 말했다. 김좌근이 칼을 뽑자 칼날이 잘린 칼자루가 나왔다. 소용은 “그것이 지금까지의 대감의 인생”이라며 “중전이 된들 여자의 몸으로 대체 뭘 할 수 있겠냐 했죠? 두고 보라”며 어깨를 두드리고 떠났다.

한편, tvN ‘철인왕후’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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