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정우연이 남경읍의 양녀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종권(남경읍 분)의 양녀가 되기로 한 영신(정우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종권은 성찬(이루 분)의 아버지의 몸이 좋지 않은데 시간까지 늦었다며 자고 가고 술상을 차려달라고 부탁했다.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영신은 민경이 사라진 자리에서 "교통사고 때 다치셔서 다리가 불편하시다고 했나요?"라며 의심이 되는 점을 물으며 숙정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성찬의 아버지가 집에 머무르는 아슬아슬한 시간을 보낸 후 영신은 숙정에게 "사장님 저희 엄마 사진 왜 없애시려고 했나요? 왜 그 사진을 다시 찾으려고 제 방을 뒤지셨나요? 오빠 되시는 분 얼마 전에 집 앞에서 만났었어요"라며 숙정은 채근했다. 하지만 숙정은 "사람을 잘못 본게지. 정신 오락가락하는 술주정뱅이야. 모르는 얘기다"라고 부인했다.
"식당을 그만두고 너희 아버지나 지켜"라고 하는 숙정에게 성찬은 "고모님이 시켜서 이제 고모님이 시키는 대로 안 합니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어떻게 그런 짓을 합니까?"라고 과거 일을 꺼내며 화냈다. 이에 숙정은 "미안하지만 그땐 그 방법밖엔 없었다. 대대로 이어지는 그 구질구질한 가난. 아주 비참한 거다"라며 "경수 나 혼자 나은 거 아니야. 너희 할머니가 나보고 버티라고 했다. 최악의 경우 안 되면 돈이라도 받고 내주자고 했어. 그때 난 21살이었다. 어떻게 시집도 안 간 스물 갓 넘은 딸에게 돈 뜯어낼 용도로 아이를 낳으라고 하니? 그게 가난이야"라고 성찬의 태도를 오히려 비난했다.
성찬이 현재 숙정이 만들어내는 문제들은 가난을 피하려는 게 아니라 욕심과 욕망 때문이지 않냐고 하자 숙정은 "욕심과 욕망이 왜 더럽니"라며 "그니까 잘난 체 하지 말고 나한테 갚을 은혜를 갚으면 돼. 너 계산 좋아하잖아"라고 말했다.
영신은 집에 온 성찬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따로 대화 나눴다. 영신은 "저희 엄마 사진 주방장님께서 도로 가져다 놓으셨나요?"라고 물었다. 성찬은 "이 집엔 나와 고모님 말고도 여러 식구가 살고 있어"라고 모르는 척했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알고 계시잖아요. 주방장님 아버지께서 엄마가 왜 죽었는지 궁금하지도 않냐"고 묻는 영신에 성찬은 "아버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나도 알 수 없지"라고 답했다.
경수(재희 분)은 영신과 함께 선보러 나갈 때 입을 옷을 고르러 나갔다. 영신은 고르 옷을 입고 가자며 경수를 데리고 나갔다. 카페에 마주 앉아 영신은 "왜 그냥 입고 가자고 한 줄 아세요?"라며 "아저씨 양복 입은 모습 오래 눈에 담아두려고. 선 보는 날 난 같이 안 갈 거 아니에요. 이렇게 멋진 모습을 언제 또 보겠냐고"라고 애써 웃었다. 그리곤 "서울 사람들이 우리를 알 게 뭐야. 오늘 하루만 연인처럼 맛있는 거 먹고 좋은데도 가고 사진도 찍고 그래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경수는 "아저씬 네가 나한테서 벗어나서 남들처럼 행복해지길 바랄 뿐이야"라며 영신을 달랬다. 두 사람은 남산 전망대에 가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종권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홈쇼핑 판매실적이 좋아서 다음 스케줄을 잡았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숙정은 회장직 승계 문제를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는 건지 물었고 종권은 서둘러 마무리 짓자고 했다. 이때 영신은 "회장님 저 양녀로 들어오는 문제 지금 말씀드려도 돼요?"라며 "부족하지만 저를 양녀로 받아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회장님 딸이 되겠습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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