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징비록’ 임동진이 목사 신분에서 다시 배우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임동진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1 새 주말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전과 촬영 현장이 달라져 내가 신인 같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임동진은 지난 2006년 ‘대조영’을 끝으로 잠시 연기를 내려놓고 목사로서 성직자의 삶을 살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목사로서 정년퇴임을 끝으로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임동진은 “처음 윤두수 역을 해달라고 섭외가 왔을 때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부정적으로 묘사돼 우려했지만 시놉시스를 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윤두수였다”며 “뇌물을 받았는데 지금으로 치면 청문회 시간에 ‘나 받았다. 다 나눠주었다’라고 하는 장면이 뇌물사건에서 아니라고 하다가 받은 것으로 판명 받는 이 시대에 뭔가 시사하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BS 역사드라마는 역사와 현실에 비춰서 우리 선조들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보고 배우고 성찰하며 고쳐가는 교훈적인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조영’이라는 작품을 끝으로 목회자의 길을 가다 임기를 마쳤다. 다시 컴백을 하게 됐다”며 “이전의 촬영기기나 촬영 기법이 10여 년 전과 차이가 많다는 것을 느껴 제가 신인 같다. 익숙하지 않은 변화와 환경에 워밍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임동진은 서인을 대표한 인물로 동인인 류성룡(김상중 분)과 파가 달라 갈등관계에 있지만 임진왜란이라는 난국을 함께 수습하고 영의정까지 오른 윤두수 역을 맡았다.
한편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대하 사극이다.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규철, 김혜은, 정태우, 노영학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