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힐튼 가의 콘래드 힐튼이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협박해 국제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콘래드 힐튼이 지난해 7월 31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브리티시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손님들에게도 막말을 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에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 후 수배를 받아온 콘래드 힐튼은 지난 3일(현지시간) 뒤늦게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자수했다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콘래드는 지난해 7월, 국제선에서 승객들을 향해 욕설을 하며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두를 죽이겠다. 여기 타고 있는 사람들은 하찮다. 모두 죽이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또 그는 승무원의 멱살을 잡은 뒤 “당신들 모두를 5분 안에 해고시킬 수 있다.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아버지가 누구인 줄 아느냐.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수습을 다 해줄 것이다.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다. 예전에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기내 승객들에게 ‘소작농’이라고 말하며 “하찮은 것들”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승무원들은 콘래드 힐튼이 “나랑 싸우고 싶어, 덤벼”라고 횡설수설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며 약물 복용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건 당시 콘래드 힐튼의 기내 난동으로 인해 기내 서비스가 40여 분간 지체됐다.
승무원들은 콘래드가 잠든 사이 기내 경비원들과 함께 그를 제압했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콘래드 측 변호인은 이와 같은 사건을 인정하면서도 콘래드가 수면제를 먹어 그런 행동을 했다고 변호했다. 또 "수면제가 콘래드의 이성적인 행동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수면제에는 폭력적인 행동 등의 부작용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패리스 힐튼 남동생, 헐 소작농이라니", "패리스 힐튼 남동생, 철이 덜 들었나봄", "패리스 힐튼 남동생, 어이없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