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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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예은, 우다비가 무대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6회에서는 영서(신예은 분)와 주란(우다비 분)을 바라보는 정년(김태리 분)의 복잡한 마음이 그려졌다.

‘자명고’에서 고미걸을 맡은 영서와 구슬아기를 맡은 주란의 대사가 자꾸 엇갈리자 소복(라미란 분)은 “아직도 대사를 안 맞춰본 거야? ‘자명고’에서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다음으로 너희의 호흡이 가장 중요해”라고 호통을 쳤다. 주란은 영서에게 함께 연습하자 제안했지만 영서는 “아직 완벽하게 준비가 안 됐는데 뭘 맞춰보자는 거야?”라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아직 자신만의 고미걸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영서는 ‘주제파악을 누가 하게 될지,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 세상 누가 알겄냐? 언젠가 내가 네 앞에 있을 수도 있어’라는 정년의 말을 떠올리며 또다시 압박 받기 시작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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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에 연습실을 나오던 영서는 문 밖에서 몰래 자신의 대사를 들으며 연습하고 있던 주란을 발견했다. 주란의 역할 해석을 듣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놀란 표정을 지은 영서는 “넌 너만의 구슬아기를 찾았어? 그래서 완벽하게 연기할 준비가 됐어?”라고 물었다. 주란은 “완벽? 전혀 아닌데.. 아직 준비가 안 됐으니까 영서 너랑 연습하고 싶었던 거야”라고 손사래를 쳤고, “답도 못 찾았는데 불안하지 않아?”라며 이어진 질문에 “불안해. 근데 설레기도 해. 지금껏 아무도 연기하지 않았던 나만의 구슬아기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웃었다. “설렌다고?”라며 멍하게 중얼거리던 영서는 “내일부터 같이 연습하자. 어차피 언젠가 대사 맞춰봐야 하잖아”라며 한 발 물러나 주란의 의견을 수용했다. 다음 날, 주란은 영서의 고미걸 연기가 백도앵(이세영 분)을 따라한 것 같다는 솔직함 감상평을 들려주며 “오디션에서 네가 도앵 선배와는 확연히 다른 고미걸을 보여줬다고 들었어”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외면 받을지도 몰라”라고 걱정하던 영서는 “그치만 이건 연습이잖아. 뭐든 시도해보고 망쳐도 된다는 소리야”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자신만의 고미걸을 보여줬다. 그는 “너 대단하다, 바로 달라졌잖아. 나 막 가슴이 찌르르 울리는 것 같았어”라는 주란의 환호성에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근데 우리 주란이 연습 잘 허고 있나?”라며 주란을 찾아다닌 정년은 영서와의 연습을 지켜보고는 “괜히 걱정했네. 근데 둘이 언제 저라고 친해졌대?”라고 쓸쓸히 돌아섰다.

대망의 ‘자명고’ 개막일. 먼저 등장해 관객을 사로잡은 주란은 무대 뒤에서 잔뜩 언 영서의 손을 잡아주며 “괜찮아. 우린 우리 연기만 잘 하면 돼”라고 다독였다. 영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을 다잡았고, 정년은 사이 좋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외로움을 느꼈다. 영서와 주란의 완벽한 호흡에 관객은 물론 연구생들까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옥경(정은채 분)은 “꼭 뭐에 쓰인 것 같지?”라며 “둘다 서로에게서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고 있어”라고 평했고, 이 말에 정년의 심경이 복잡해졌다.

한편 최고의 여성국극단의 이야기를 그린 '정년이'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