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하이브 이재상 CEO가 민희진이 신청한 가처분이 각하된 후 어도어 정상화를 강조했다.
지난 29일,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대표이사 재선임' 요구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후 하이브 이재상 CEO(최고경영자)는 사내 구성원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이로써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돼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들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이 CEO는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어도어 사내이사 민희진과의 프로듀싱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번 분쟁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인적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CEO는 "오늘 가처분 재판부의 결정이 모든 사안의 해결을 의미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러 가지 법적인 후속 절차들이 많이 남아있다. 다만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후의 방향성에 대한 제시가 이루어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가 요구한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를 거절했던 하이브는 지난 17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희진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희진 측은 가처분 신청 각하에 대해 "법원은 주주간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주주간계약의 효력이 부정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측은 "주주간계약에 의하면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임기가 2026. 11. 1. 까지 보장되므로,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이사들에게 2024. 10. 30. 예정된 어도어 이사회에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여 줄 것을 재차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하이브는 내부 문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문체부 국감에서 제시된 하이브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에는 아이돌 외모 품평, 자극적 비방 등이 담겨 있어 파장이 일었고, 이에 29일 이재상 CEO는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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