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방송캡쳐
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정상훈이 아내 전혜빈과 갈등 끝에 정관수술을 했다.

5일 방송된 MBC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는 자왕(정상훈 분)이 정관수술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충청남도 옹화마을 이장 자왕은 "백구야 너 지금 어딨냐. 저 백구가 지금 동네방네 지금 싸돌아댕기고 있으니께 집에 있는 개들 단속 잘해요. 나중에 또 개들이 백구 새끼 뱄다고 난리치지 말구요. 알겠죠? 이상"라며 방송했다. 그리고 자왕이 찾는 백구가 동네를 휩쓸었다.

자왕은 "지가 민들레야.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씨를 뿌리고 댕겨"라며 백구에게 채울 목줄을 구매했다. 하지만 백구의 목줄을 풀어준 복철이에 백구가 또 사고를 쳤다. 이에 달려온 동철네(김미화 분)는 "지대로 묶어야죠. 이거유"라며 고추를 흔들었고, 춘심(김영옥 분)은 "짐승헌티다가 몹쓸짓 하면 천벌 받는다"라며 분노했다.

동철네는 "이대로 가만 있을 거유?"라며 자왕을 닥달했고, 자왕은 "어제 엄니한테 목줄까지 사다줬다. 풀어진 게 아니고 풀어줬다. 재덕이 그렇게 되기 전에 엄니한테 사다준 개 아니여. 백구는 엄니한테 아들 같은 개다"라며 동네 사람들을 설득했다.

그런가운데 신애(전혜빈 분)가 "이상해유. 할 때가 됐는디. 안 해유"라고 말했다. 이에 자왕이 지난 날을 떠올렸다. 신애는 "하필 그날 목욕은 해가지고"라며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기다리며 안절부절 못했다. 그리고 신애와 자왕은 선명하게 뜬 두줄에 당황했다. 아들 셋만 있는 자왕은 숨겨놓은 장난감을 보며 딸을 기대했다.

머리에 꽃핀을 달고 있던 덕삼(이중옥 분)은 "너는 딸이 없어서 모르지? 이런 행복"라며 자왕을 놀렸다. 그날 저녁 신애는 "이 나이에 또 애를 낳아서 키우는 게 말이 되냐"라며 걱정했고, 자왕은 "딸이면 할만 하지. 나도 덕삼이처럼 딸바보가 되고 싶다"라며 딸을 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방송캡쳐
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방송캡쳐

안 팔리는 마로 스트레스 받던 정자(박경혜 분)와 백구가 본인의 반려견을 건들까 예민한 미숙(김수진 분)이 싸움이 붙었다. 그런 둘을 말리던 자왕이 뭔가를 떠올리고 표정이 좋아졌다.

이후 춘심을 찾아간 자왕은 "지가요 '세상에 그런 일이' 제보를 했더니 중성화 수술을 공짜로 해준데요. 옹화마을 마 하면 없어서 못 파는 건데 안 팔려서 걱정이다. 근디 엄니 백구 뭐 먹였슈. 마 먹였쥬. 정력 왕이 된 백구가 텔레비전에 나가서 내 정력의 이유는 마예요 하면 일석이조 아니에요"라며 마 홍보도 하고 백구 중성화 수술도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산부인과를 찾아간 신애가 아이 성별을 듣고 오열했다. 신애는 자왕에게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래요. 아들이 쌍둥이래유"라고 말했고, 자왕이 충격받아 좌절했다.

덕삼은 "백구만 묶을 게 아니라 이장도 묶어야지. 여섯 째도 낳고 싶은 거예요?"라고 말했고, 신애가 뭔가 결심한 듯 결연한 눈빛으로 자왕을 찾아갔다.

신애는 "당신도 묶어유"라고 말했고, 자왕은 "백구도 안 묶는데 내가 왜 묶어"라며 기겁했다. 그리고 신애가 폭발했다. 자왕은 "그렇게 하고 싶으면 당신이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고, 신애는 "나를 위해서 그거 하나 못해줘요? 이제 더는 못 살겠슈"라며 집을 뛰쳐나왔다.

신애가 동네 사람들을 찾아와 울분을 토해내던 중 미숙이 찾아와 "제가 사실 애기 안 낳는게 아니라 못 낳는거다. 불임이라 신애 씨 임신 소식 들으니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한 거다. 그래서 제가 백구한테 화풀이한 셈이 됐다. 내가 이 동네에서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없어요.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사과했다.

덕삼이 정관수술로 고민하는 자왕과 비뇨기과 의사 현철(이지훈 분)을 불러 술자리를 가졌다. 현철은 걱정하는 자왕을 달래주기 위해 자신의 정관수술에 대해 고백했고, 덕삼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어. 여기 계신 선생님도 문제 없고 나도 문제 없잖여. 15분이면 끝나"라며 자왕을 응원했다. 이후 자왕이 정관수술 동의서를 가지고 신애를 찾아갔다. 이에 신애가 기쁜 마음을 온몸으로 분출했다.

한편 돈가스 먹으러 가자는 말에 할머니를 따라나섰던 복철이 돈가스 집 앞에서 수술을 마치고 온 자왕과 마주쳤다.

자왕이 인삼주를 발견하고 "인삼은 약 아니여? 약술은 술이 아니잖어"라며 참지 못하고 술을 먹고 취해 버렸다. 술에 취한 자왕은 "너는 내일이랬지. 나는 오늘이었다. 남자로서 끝난 거 같은 박탈감이 이게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백구야. 넌 아직 희망이 있구먼. 짐승에게도 자기 결정권이라는 게 있는 것인데. 지들이 뭔데 하라 마라여 안 그냐?"라며 백구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날 백구 촬영을 온 촬영진과 마을 사람들이 백구 집에서 나오는 자왕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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