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현우가 고윤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35회에서는 지영(임수향 분)과 드라마 제작사를 두고 대립하는 필승(지현우 분), 공진단(고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라마 ‘장미의 집’ 스태프들이 APP 그룹 앞에서 시위한 결과 필승의 해고 조치가 해제됐다. 이를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 있던 지영은 ‘당장 나와요. 내가 거기 쳐들어가기 전에’라는 공진단의 협박에 서둘러 빠져나왔다.
지영을 따라 나온 필승은 “지영 씨는 도라인데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서 이렇게 바라만 봐야 하는 게 가끔은 너무 힘들어요. 나 언제까지 밀어낼 거예요? 기억이 돌아오지 않으면 영원히 밀어낼 거예요? 나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건데요?”라고 서글프게 물었다. 5억이라는 거금 때문에 억지로 공진단을 만나고 있다는 진실을 고백하려던 지영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떠났다.
공진단이 지영을 데려다 주는 모습을 목격한 필승은 “지영 씨가 왜 공 대표랑 있어요? 급한 일이 공 대표 만나는 거였어요?”라고 기막혀 했다. 필승의 눈을 피하며 “공 대표랑 정식으로 만나기로 했어요. 이제 공 대표님, 제 남자친구예요”라고 대답한 지영은 “지영 씨 공 대표 싫어하잖아요. 지영 씨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잖아요”라는 필승의 말에 “저 이제 공 대표님 좋아하기로 했어요”라고 했다.
필승은 “좋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기로 했다고요?”라며 예리하게 물었다. 당황한 지영은 “아니, 좋아해요. 말이 잘못 나온 거예요. 이제 찾아오지 마세요, 이러는 거 부담스러워요”라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밤새 “지영 씨 분명히 아직도 나 좋아해. 근데 왜?”라고 고민하던 필승은 날이 밝자마자 지영의 집을 찾았다. 대신 백미자(차화연 분)를 만난 필승은 “지영 씨 공 대표 만나는 거, 백 대표님이 시킨 거죠? 혹시 공 대표한테 돈 받았어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백미자는 “무슨 소리야?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야. 원래 도라랑 공 대표 좋아하는 사이였어”라고 둘러대며 “자꾸 이러면 감독이 배우 힘들게 한다고, 갑질 한다고 문제 제기한다”고 협박했다. 필승이 대신 갚아준 5천만 원을 돌려주며 “우리 도라, 필승이 너 아니었으면 저렇게 안 됐어. 그러니까 질척거리지 좀 마”라고 폭언을 퍼붓기도. “근데 백 대표 이 돈 어디서 난 거야?”라고 의문을 품은 필승은 “설마.. 아니겠지, 사람이라면”이라며 불안해했다.
수연(이일화 분)이 고고엔터 대표직에서 해임된 후 공진단이 임시 대표가 됐다. ‘장미의 집’ 촬영장을 찾았던 그는 지영이 주인공에게 뺨을 맞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저게 감히 지영 씨를 때려? 왜 저렇게 세게 때려?”라고 펄쩍 뛰었다. “나는 공 형 같은 사람 딱 질색이야, 앞으로 나 아는 척 하지 마”라며 배우 차봉수(강성민 분)에게 무시를 당하기도. 그는 고고엔터 본부장을 불러 “김지영 씨 뺨 맞는 장면 없애세요. 그리고 차봉수 빼요. 죽이든가 유학을 보내든가”라고 지시했다. 그의 월권 행위에 필승과 오경(안연홍 분)이 그를 찾아가 맞대응하며 골이 깊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쓰러진 마리(한수아 분)가 자신만 찾는다는 소식에 필승은 공진택(박상원 분)의 집을 찾았다. 공진단은 필승이 자신의 집에 있는 걸 보고 그가 마리를 이용해 APP 그룹에 입성하려 한다고 오해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