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돌싱포맨' 캡처
SBS '돌싱포맨'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의 키스신을 못보겠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수영, 개그맨 이승윤, 가수 초아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승윤, 류수영은 명지대 경영학과 97학번, 98학번으로 학교, 학과 뿐만 아니라 동아리까지 같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윤은 "1년에 360일 이상을 붙어 있었다"며 "(류수영과) 정말 잘 맞았다"고 밝혔다.

이승윤과 류수영은 차력을 함께하며 차력 동아리의 전통을 이어 받아왔고, 돌 깨기, 불쇼 등에 의문을 품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불에 델 때도 있다. 그냥 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불을 뿜으면 등유가 흘러서 털이 있을 때 불이 확 붙는다"며 "그래도 형이 공연을 이어갔다. 프로다웠다"고 말했다.

'탁재훈 쇼'에 출연했던 초아는 "당시 남자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냐"는 이상민 질문에 "제가 그때 술도 안 먹고 일만 해서 인기를 느낄 수 없었다"며 "그때 못 먹은 술, 지금 다 먹으려 한다"고 답했다.

탁재훈이 류수영에게 "아내랑 대화할 때 재미있는 얘기 안 하냐. 장난 안 치냐"고 묻자 초아가 탁재훈에게 "선배님은 아내 분이랑 대화하실 때 무슨 이야기하셨냐"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초아는 "탁재훈 선배님이 저한테 날탱이처럼 생겼는데 생각보다 순진하다고 하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초아의 열정적인 입담에 탁재훈이 "얘 진짜 이혼하고 오겠는데?"라며 놀라자 초아는 "그럼 저 껴주세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돌싱포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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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아내 박하선과 드라마를 같이 찍은 후 1년 뒤부터 썸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아내가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남자들한테 '오빠'라고 안 한다. '오라버니'라고 한다. 벽을 딱 친다. 저도 '오라버니'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연히 드라마 팀 약속이 취소돼 둘이 만나게 됐고, 그때 숏컷을 하고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있는 박하선에게 반했다고. 그 후 박하선과 전화 통화를 자주 하게 된 류수영은 "통화를 1시간, 2시간 할 수 있게 됐고 그러다보니 보고싶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에게 산 데이트를 제안한 류수영은 "산에서 별 보고 내려오는데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웠다. 손을 내밀었더니 잡아주더라. 내려와서 가는데 손을 안 놓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수영은 박하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심리학 책을 많이 읽는다"며 '외나무다리 테스트'를 언급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류수영은 "제가 개수작을 하다가 딱밤을 맞았다. 안전한 오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안전하지 않은 오빠가 되고 싶어서. 놀이터에 가서 그네를 밀어주다가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었다. 내 얼굴에 가까워지면 떨리겠지 싶어서. 그런데 딱 다가오는 순간 제 마빡을 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이 여자랑 결혼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박하선을 바이크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던 류수영은 "바람 참 좋다. 산 참 좋다. 박하선 참 좋다. 했더니 뒤에서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아내한테 직업병이 있다. 책 만드는 일을 하니까 교정을 보잖냐. 제가 무슨 메시지를 보내면 맞춤법 지적을 한다"며 피곤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좋은 점도 있다. 제가 '우리말 겨루기' 나가서 1등 2번, 달인 2번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초아는 '눈이 매섭지만 다정하고 예민하지 않으며 자산 많고 똑똑하며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고 열정 가득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밝혔다.

최근 썸 타던 남자의 한 마디에 이상형이 다정한 남자로 바뀌었다는 초아는 "저한테 노잼이라고 하더라. 친한 사람한테도 실례인 말인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류수영은 "결혼 전에는 박하선과 심리적인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제가 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제가 완전 을이 됐다"고 밝혔다.

이승윤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어야 사이가 좋다. 코로나 때 붙어있으니까 많이 싸웠다"고 의견을 밝혔다.

류수영은 박하선과 싸울 때 메시지로 싸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은 어른들 언성이 높아지면 불안해한다. 그래서 박하선이 먼저 방으로 들어가서 톡을 보낸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둘이 보낸 톡이 지구 두 바퀴는 돌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키스신을 찍은 류수영은 "같이 키스신을 보는데 아내가 '더 매력적으로 했어야지'라더라. 서운했다. 저는 아직도 아내 키스신을 잘 못 본다. 차라리 화장실을 가거나 질투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승윤은 출근 전 아내에게 뽀뽀를 했다가 "아이씨"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승윤은 "주로 자연인 촬영 갈 때 새벽4시에 나간다. 그 당시 그런 생활이 힘들었다. 너무 힘든데 아무한테도 얘기 못하잖냐. 자연인 가기 전에 새벽에 짐을 챙기는데 아내가 쓴 편지가 있더라. 너무 감동 받아서 아내한테 뽀뽀를 했는데 놀라서 아이씨 하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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