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소연이 갑작스러운 연우진의 포옹에 놀랐다.
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8회에서는 정숙(김소연 분)을 향하는 마음에 혼란을 겪는 도현(연우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편 종선(임철수 분)에게 임신 소식을 전한 영복(김선영 분)은 “낳을 생각 없어. 피도 비치고 유산 기 있다니까 며칠 있다가 지울 거야”라고 통보했다. “어떻게 그런 말을.. 당신 너무”라고 원망하려던 종선은 “내가 너무해? 난 낳는 게 애한테 너무한 것 같은디? 지금도 우리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거, 해줘야 할 거 반의 반도 못하고 살아. 거기다 애를 하나 더 낳자고? 난 못 혀”라는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과거 함께 범죄를 도모했던 동료가 금은방을 털자며 접근해오자 종선은 “나 애들한테 부끄럽지 않게 살기로 애들 엄마랑 약속했어”라며 거절했지만, 동료는 “지금 네 모습은 안 부끄럽고? 생계는 와이프한테 다 떠넘기고 그 지긋지긋한 가난은 새끼들한테 고스란히 되물림 해놓고”라는 말로 종선을 도발했다. 30년 전 화재를 조사하느라 정숙과 예비 부부 행세를 하던 도현은 정숙에게 반하고 말았다. 도현이 자신을 피하자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나?”라며 자책하던 정숙은 자료를 돌려주기 위해 직접 도현의 집을 찾아왔다. “갑자기 거리 두시는 느낌이라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찬찬히 제 행동을 돌이켜보니 그럴 만 했더라고요. 저였어도 혼자 하는 게 낫겠다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이 말은 하고 싶어서요, 과정은 허술했지만 도움되고 싶은 마음을 진심이었다고요. 행여 형사님 일을 가볍게 여겨 그런 거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서..”라며 진심을 전한 정숙은 도현의 무반응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숙은 다시 돌아와 "근데요, 솔직히 좀 서운하긴 해요. 그날은 대신 아파해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하시고는.. 차라리 내색을 하셨으면 이렇게 뒤통수 맞는 기분은 아닐 것 같아요"라고 설움을 터뜨리면서도 "저기.. 뒤통수 맞았다고 한 건 실수예요. 제가 승진 기념으로 소주도 두어 병 마셨고 얘기하다 표현이 과하게 나온 거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왠지 오늘이 지나면 더 어색한 사이가 될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게 싶었는데 말이 길어지다 보니"라며 도현이 속상할까 눈치를 봤다.
도현은 “거리 두려고 했던 거 맞습니다. 하지만 한정숙 씨가 생각하는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니에요. 그냥 한정숙 씨랑 같이 있으면 조금 혼란스러워서 그래서 피하려고 했던 건데"라며 정숙을 불러세웠고, "대체 뭐가 혼란스러운 건데요?"라는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려고요”라며 정숙을 꼭 끌어안았다.
한편 한밤 중에 공중전화로 달려가 "사람이 죽었어요"라고 신고하는 종선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온몸에 붕대를 멘 채 병원에 입원한 원봉(김원해 분)의 모습이 예고돼 금희(김성령 분)와 영복의 우정에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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